중국은 전기차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한다?
배터리 교체시간 단 277초
국내에도 도입될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당신은 분리형 배터리를 써본 경험이 있는가? 충전을 못 할 상황에 대비하여, 가방에 배터리를 여러 개 넣고 다니던 경험. 배터리가 다 방전되자마자, 갈아 끼웠던 경험을 다들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새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일체형 배터리가 상용화되었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일은 낯선 경험이 되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여전히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한다. 전기차 이야기다. 이번 시간에는 중국의 전기차 교체형 배터리와 국내 도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초코-SEB / auto news

중국 기업 CAES
양산형 배터리 초코 개발

중국은 현재 배터리 교체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급 1위인 CATL 마저 전기차 배터리 모델에 뛰어들었다. 배터리 교체 모델은 사용 중인 배터리가 방전되면 다른 배터리를 교환해 쓰는 방식이다.

CATL의 자회사 CAES는 배터리 교체 모델 만을 위해 공유용 양산형 배터리 초코를 개발했다. 초코는 1kg당 160WH의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으며, 배터리는 개당 2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EVOGO / auto future

배터리 교체 브랜드 EVOGO는
배터리 교체소 시범 운영

CAES가 론칭한 브랜드인 EVOGO는 배터리 교체소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배터리 교체소에는 최대 48개의 초코가 들어간다. 배터리 교체 시간은 개당 1분에 불과해,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 방식보다 매우 빠르다.

EVOGO 고객은 차량 이용 목적에 따라 최대 3개까지 배터리를 빌릴 수 있다. 도심 출퇴근용으로 1개 블록, 장거리용으로는 2~3개 블록을 대여할 수 있다. EVOGO는 “대부분 전기차 소유자는 주행거리 불안 때문에 더 높은 전력 용량의 전기차를 구매하지만, 일상적으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은 총용량의 10~20%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EVOGO에 따르면 지금까지 많은 고객들이 필요 이상의 높은 매몰 비용을 지불한 셈이다.

니오 배터리 교환소 / 니오

전기차 제조사 중엔 니오가
배터리 교체 모델로 활약 중

전기차 제조사 중에선 니오가 배터리 교체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니오는 중국 전역에 배터리 교체소를 75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터리 교체 횟수는 누적 400만 회에 달한다. 특히 니오 배터리 교체소의 평균 교체 속도는 1개당 277초이다.

니오는 전기차 회사지만 값은 굉장히 저렴하다. 왜냐하면, 전기차를 값비싼 배터리를 뺀 값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구독 형태로 빌리면 되다 보니, 니오의 전기차 사업 방식은 그 자체로 경쟁력 있다.

EVOGO / EVsmart

배터리 교체 비즈니스가
상용화되기 힘든 이유

배터리 교체 비즈니스는 한계점이 많다. 우선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마다 배터리의 규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쓰는 전기차 모델도 매우 다양한 것 또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CAES의 초코는 현 플랫폼 기반 전기차의 80%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검증이 더 필요한 상태이다.

또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용 문제도 큰 상황이다. 볼룸버그에 따르면 배터리 교체소 설치 비용은 전기차 충전소보다 10배 가까이 든다. 배터리 교체소의 공간 또한 주유소보다 커야 한다. 배터리 물량이 부족할 경우,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CATL EVOGO battery swapping / auto news

배터리 교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네티즌들은 배터리 교체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내 차의 새 배터리를 내놓고, 다른 사람이 쓰던 폐배터리를 가져올 수도 있다”, “현재 배터리의 국제표준규격이 없다. 앞으로 발전하고 변형될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이 있다.

“어차피 지금보다 더 빠른 완충 기술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전기차는 2~3년 뒤에 사는 게 맞다”, “200km 갈 때 충전하면 2천 원이면 되는데, 교체하면 2만 원은 더 들 것 같다. 그냥 전기차 살 바에 하이브리드를 사겠다”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이 관련 방송을 시청하고 언급했던 것도 눈에 띈다. 해당 네티즌은 전기차 교체형 배터리가 상용화되기 어려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첫째, 교체되는 배터리를 위해 불필요한 공간이 소비된다. 둘째는 주행 중 배터리를 온전하게 보존하기 힘들 것이다. 셋째, 기술적인 결함들이 아직 많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그는 중국이 위 방식을 무리해가며 고수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한국 자동차 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2010년에 정부 주도로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도입을 시도했으나 국내 완성차 업계 반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미 많은 충전소가 깔렸고, 현 정부가 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방점을 찍은 만큼 배터리 교체 서비스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자들도 동의하는가? 독자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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