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몰이 하고 있던 폴스타
사전 고지 없이 옵션 내용 변경해
옵션 논란 발생해 시끄러운 폴스타
말 바꾸기는 테슬라 전유물 아녔나?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공격적인 기세로 국내에 진출한 전기차 업체가 하나 있다. 바로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스웨덴의 볼보가 합작하여 만든 전기차 업체, 폴스타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현황과 미래, 사업 전략을 밝히며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시장 진출 공식 선언에 이어 올해 1월엔 폴스타 2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폴스타 2의 인기는 대단했다. 신생 전기차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계약 수가 1주일 만에 1년 목표치의 2배인 4,000대를 달성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폴스타에서 최근 심상치 않은 소식이 전해져서 화재가 되고 있다.

폴스타 사전 고지 없이
파일럿 패키지 옵션 변경했다

지난 24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폴스타 2를 사전계약한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계약 취소를 희망하며 폴스타 측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폴스타가 소비자들에게 사전 고지도 하지 않고 폴스타 2의 옵션 패키지 중 하나, 파일럿 패키지에 포함되는 옵션들을 대폭 줄이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파일럿 패키지는 폴스타에서 제공하는 다수의 주행 지원 기능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를 추가하기 위해서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350만 원이다. 문제는 폴스타 2 사전 계약자들 중 70% 이상이 파일럿 패키지를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폴스타는 본격적인 차량 판매에 앞서 옵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8개 옵션 중에서 3개 옵션 빠져
5개 옵션으로만 구성된다

폴스타는 폴스타 2의 사전 계약을 진행할 당시 픽셀 LED 헤드라이트, 라이트 시퀀스, LED 전방 안개등과 코너링 라이트, 360도 카메라, 운전자 지원 시스템, 운전자 경고 시스템, 눈부심 방지 실외 미러,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8개 옵션이 파일럿 패키지에 포함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폴스타 홈페이지에 명시된 파일럿 패키지의 옵션은 360도 카메라, 운전자 지원 시스템, 운전자 경고 시스템, 눈부심 방지 실외 미러, 주차 보조 시스템 등 5개 옵션으로 축소되어 있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파일럿 패키지가 축소됐다는 것을 알게 된 소비자들은 곧바로 폴스타코리아 측에 문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조선비즈 /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폴스타가 밝힌 이유
반도체 수급난이 원인이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파일럿 패키지의 축소에 대해 반도체 수급난이 원인이라 설명했다. 폴스타코리아 측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올해 3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생산된 차량에는 파일럿 패키지의 일부 옵션이 대체되거나 미적용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패키지 가격이 인하될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축소된 패키지 적용 차량들이 언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지에 대해선 아직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며 축소 패키지로 인해 패키지 가격이 얼마나 인하되는지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사전계약을 취소하면 예약금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라고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이미 말 바꾼 전적 있는
그 업체 테슬라

별다른 고지 없이 차량의 정보를 은근슬쩍 바꿔놓은 일, 폴스타가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에 자사의 차량, 모델 3의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해 “1회 충전으로 528km 이상 주행 가능”이라 소개한 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터리 성능을 과장 광고한 혐의로 테슬라에 대한 제재를 착수했고, 공정위 소비자 정책국은 테슬라에 표시 및 광고법을 위반한 혐의로 과징금 등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 결국 테슬라는 모델 3 주행 가능 거리를 “1회 충천으로 최대 528km 주행”이라 은근슬쩍 바꿔놨다.

해외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폴스타 측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현재로선 딱히 없다. 공정거래위원회 측의 한 관계자는 “계약을 완료한 뒤 계약 조건이 변경된 경우라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계약 자유 원칙에 따라 계약 진행 중 변경된 조건이 맘에 들지 않는 경우, 계약 체결을 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마땅히 처벌할 방법이 없다”라고 전했다.

폴스타의 이런 행보는 국내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일부 외신들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폴스타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미국, 호주 등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파일럿 패키지의 옵션을 축소했다. 이유는 폴스타코리아가 밝힌 이유와 동일한 이유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폴스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 소비자가 그냥 봉이지”, “테슬라나 폴스타나 그놈이 그놈이구먼”, “이래서 전기차 믿고 살 수 있겠냐 진짜”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큰 상관없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나도 해당 차량 계약했었지만, 폴스타 측이 국내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 것만큼은 아니다. 그냥 차량 구매 시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하고 계약을 취소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폴스타의 옵션 논란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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