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업체 아리아모빌 수십억 가로채고 도주했다
“차량을 빨리 받으려면 잔금을 현금으로 보내라!”
이 사건에 대한 아리아모빌 대표의 반응은?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여행을 좋아하는 아버지라면, 가족들과 함께 커다란 캠핑카를 끌고 오순도순 캠핑하는 모습을 한 번쯤은 꿈꿀 것이다. 차박 열풍이 뜨거워진 지금, 일반 승용차를 캠핑카로 개조하기도 하고, 개조된 캠핑카를 대여하는 등의 다양한 플랫폼마저 생겨났다.

최근 한 캠핑카 업체가 1백 명 가까이 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수십억을 가로챘다. 이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아리아모빌 공식 홈페이지 / 아리아모빌

아리아모빌은
어떤 업체인가?

이 업체의 이름은 아리아모빌이다. 아리아모빌은 국내 최고의 캠핑카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었다. 아리아모빌 홈페이지엔 아리아모빌이 휴식공간과 생활공간을 겸비한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춘다고 나와 있다.

아리아모빌의 경영이념은 혁신, 소통, 신뢰, 도전정신, 장인 정신, 열정이라고 한다. 또한, “A/S팀 운영을 통한 사후 관리까지, 고객님들의 기쁨과 만족을 최상의 가치로 삼아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아리아모빌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언급되어 있다. 이렇게 고객을 중요시한다고 명시한 아리아모빌은 왜 수십억을 가로챈 걸까?

아리아모빌 피해자 모임 / 네이버 카페 아리아모빌 피해자 모임

거액을 가로챈
아리아모빌의 수법

현재까지 아리아모빌의 피해자는 1백 명이 가까이 되며, 피해액도 수십억 원으로 추산된다. 계약금 수천만 원을 날리거나, 1억 8천만 원을 완납하고 차량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 ‘아리아모빌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페에는 현재 피해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피해자는 6회 정도 출고가 미뤄졌다고 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어느 공정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차량을 빨리 받으려면 현금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연, “혹시 되시는 금액, 이번 주 내로 이체시켜주면 안 되느냐”라는 답신을 받은 사연 등 기가 막힌 사연들이 많았다.

아리아모빌 무상 AS 중단 / 네이버 카페 아리아모빌

A/S 업체도 돈을 못 받아
무상 A/S 중단 조치

지난 2월 24일, 아리아모빌 공식 카페엔 아리아모빌 A/S 업체마저 무상 A/S를 중단하겠다는 게시글마저 올라온 상황이다. RV 서비스 업체는 작년 하반기부터 아리아모빌로부터 A/S 비용에 대한 대금을 거의 못 받아서 RV 서비스 운영을 이어 갈 수 없는 상태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해당 A/S 업체는 무상 A/S를 금일부터 중단하며 일부 범위만 유상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아리아모빌 관련 문의 전화를 받지 않겠다며, RV 서비스 4곳 중 3곳은 철수 예정이라고 했다. 아리아모빌 공식 카페에 이런 글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아리아모빌과 A/S 업체 상호 간에도 불통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텅 빈 아리아모빌 전시장 / 유튜브채널 슈파tv

한 캠핑카 유튜버는
전시장 침입까지 했다?

같은 날, 한 캠핑카 유튜버는 아리아모빌의 사례를 제보받고 아리아모빌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해당 유튜버는 본인이 무단 침입을 했다는 것을 알리며, 이에 대해 처벌도 받겠다고 한 상황이다. 해당 영상 속의 전시장에는 출고 대기 중인 차, 전시 중인 차 등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아리아모빌의 직원들, 임원들 모두와 통화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만약에 이 상황이 부도라고 한다면 상황이 더 커질 거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전시장 바깥에는 피해자분들이 추위에 벌벌 떨며 기다리고 있다며, 아리아모빌 측이 공식 입장을 빨리 밝히길 촉구하였다.

아리아모빌 캠핑카 / 아리아모빌 공식 홈페이지
아리아모빌 안내문 / 네이버 카페 아리아모빌

아리아모빌 대표
“횡령한 사실 없다”

다음 날인 2월 25일 아리아모빌 공식 카페엔 아리아모빌 대표가 안내문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아리아모빌 논란에 대해 걷잡을 수 없는 오해와 왜곡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타격으로 회사 전 직원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힘든 상황을 언급함과 동시에, 코로나와 대형 화재로 인하여 약속이 연기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한, 자금을 단 한 푼도 횡령한 사실이 없다며, 국민청원과 보배드림에 사실과 다른 말을 한 고객은 글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2차 공지를 한다고 했으나 28일인 현재까지는 아무런 글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아리아모빌 캠핑카 / 클리앙

네티즌들은 매우 분노한 상황이다. “저런 사기꾼들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선금은 없어져야 할 거래 방법이다. 우리나라 건설업계도 마찬가지. 그 돈을 코인하면 그리 된다”, “대표부터 직원까지.. 이게 가능한 일인가?” 등이 그 예이다.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수많은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기업이 돈을 받고 그대로 잠적하는 것은 용서되지 않을 일이다. 경찰들이 곧 수사에 착수한다고 한다. 피해자들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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