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여부를 그랜저로 대신했던 과거
마지막 내연기관 7세대 그랜저
각그랜저의 특징을 담은 디자인

7세대 그랜저 예상도 / 유튜브 하이테크로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과거 “회사에서 신입이 그랜저를 타고 왔어요!” 하면 바로 달려가서 부장까지 구경하던 설들이 있다. 그만큼 그랜저의 이미지는 ‘성공한 부자들이 타던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 현대에서 성공한 부자의 차를 컨셉카로 디자인했었다. 2021년 11월, 현대차가 1세대 그랜저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 콘셉트 카인 그랜저 헤리티지 EV를 공개했다.

그랜저는 198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준대형 세단이다.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등장으로 비슷한 포지션에 있던 그랜저는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승용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최근 도로에서 위장막으로 가린 7세대 그랜저들이 포착되면서 소비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곧 공개될 그랜저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7세대 그랜저 외부 예상도 / 유튜브 하이테크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새로운 그랜저의 출시 소식은 4개월 전부터 이야기가 많았다. 각종 매체에서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예상하면서 그랜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현재 유출된 그랜저의 전면부 디자인은 스타리아와 흡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새로운 그랜저 디자인에 대해 “스타리아 이미지 때문에 차라리 6세대 그랜저가 더 이쁜거 같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반면 새로운 그랜저의 디자인에 대해 호평을 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각그랜저의 오마주와 스타리아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공존해서 더 멋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GN7에 대해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복고풍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세대 그랜저 내부 예상도 / 유튜브 하이테크로

각그랜저의 요소들을
오마주한 흔적들

7세대 그랜저는 1세대의 그랜저를 오마주한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쿼터글라스다. 과거 각그랜저에서는 뒷자리 탑승자들의 시야를 답답하지 않게 하기 위해 쿼터글라스가 만들어졌다. 요즘 차량들에도 쿼터 글라스가 있지만, 온전히 디자인을 위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롤스로이스와 비슷한 세로형 쿼터글라스를 적용한 신형 그랜저는 클래식한 모습을 선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이다. 근래 제조사들은 스티어링 디자인을 입체적이고 혼커버의 크기를 줄이는 게 대세였다. 반면 유출된 스파이샷을 확인해 보면, 과거 각그랜저에서 사용되었던 원스포크 디자인과 유사한 스티어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그랜저의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 현대가 얼마나 7세대 그랜저에 대해 진심인지 알 수 있었다.

현대의 새로운
패밀리룩 형성

7세대의 그랜저는 스타리아와 유사한 특징이 많다. 스타리아는 물론 팰리세이드나 최근 스파이샷에서도 유출된 코나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자형 램프와 하단에 큰 그릴을 사용한 모습이다. 이로써 현대의 헤드램프 디자인은 코나의 디자인을 시작으로 현대에서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차량들에도 분리형 헤드램프가 채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차량 전면부에 큰 그릴의 디자인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범퍼를 사용하지 않고, 그릴로 큰 면적을 채우는 디자인은 세단에서 보기 어려운 디자인이다. 현재 스타이라와 싼타페에서 사용되었는데, 다소 충격적인 디자인이지만 현대의 도전적인 모습이라고 보인다.

그랜저 XG(왼쪽) 그랜저 헤리티지 EV(오른쪽)

현대도 다시 만드는
프레임리스 도어

과거 그랜저 XG에서 사용했던 프레임리스 도어가 신형 그랜저에서도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랜저 XG 프레임리스 도어는 품질 이슈가 많았다. XG에서는 풍절음이 제대로 차음 되지 않을뿐더러, 물도 많이 새는 이슈도 있었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7세대 그랜저에 다시 채택한 이유가 있다. 차량 뒷자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면은 공기저항을 없애주고, B 필러 위치에 GV60에 사용된 각종 센서나 얼굴인식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테슬라나 최근 나온 벤츠의 전기차 모델들도 프레임리스 도어를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왼쪽) 현대 스타리아(오른쪽)

디자인에도 유행이 있다?
각종 제조사에서 만드는 램프

신형 그랜저의 헤드램프 디자인은 스타리아와 유사하다. 스타리아와 유사한 세로형 헤드램프 그리고 일자형 LED를 가지고 있다. 전면부에 일자형 LED는 자동차의 디자인을 한껏 미래지향적이고 간결하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일자형 LED는 현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쉐보레 이쿼녹스에서도 유사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릴의 디자인이 주된 패밀리 룩을 형성시켰지만, 현대는 제네시스의 두 줄 라이트와 같은 램프 디자인으로 패밀리 룩을 형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7세대 그랜저 후면 예상도 / 유튜브 갓차

안전을 버리고
디자인만 잘 뽑으면 될까?

7세대 그랜저의 후방 디자인은 1세대부터 지금까지 일자형 테일램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랜저가 신형이 될수록 테일램프는 점점 얇아지는 추세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방향지시등이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점이다.

테일램프 위치에 방향지시등을 아래로 내리게 되면, 테일렘프를 일자로 연결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차량 운전자들의 입장에서는 방향지시등이 아래에 위치한다는 건 안전상으로 좋지 않다 일반 운전자의 시각에선 테일램프의 위치에서 방향지시등이 있어야 차량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반면 아래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은 운전자가 알아채기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7세대 그랜저 측면 예상도 / 유튜브 갓차

여러 첨단 장비들의 탑재
가격 올릴 좋은 핑계

7세대 그랜저에는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탑재된 것을 유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차량 옆면을 전체적으로 매끈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문 손잡이도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을 적용했으며, 실내에서는 K8과 비슷한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인포테인먼트 또한 디스플레이로 적용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놀라운 소식은 7세대 그랜저에 뒷좌석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소식이다. 그랜저같은 준대형 세단에는 들어가지 않던 기능이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매직 스카이루프다. 이 기능은 벤츠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술이다. 루프 유리의 명암을 조절하는 기술로 햇빛을 차단하는 첨단 기술이 7세대 그랜저에 탑재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이런 각종 첨단 기술들이 옵션으로 들어가게 되면 플레그쉽의 고급화는 좋지만, 결국 가격의 인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현대 자동차에서도 여러 장수 모델들이 그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으면서, 꾸준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의 개발을 멈추고 전동화 모델에 힘쓰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새로운 구동방식에도 현대자동차는 발전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국내는 물론 해외 제조사들도 전동화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곧 공개될 마지막 내연기관 7세대 그랜저에 각종 기술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레임리스 글라스나 오토 플러쉬 도어 등 현대가 쌓아온 기술력을 전부 집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현대자동차도 기술력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기존의 역사를 어떻게 지켜내고 발전시킬지, 어떠한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갈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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