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대표적인 세단 몬데오
유럽에서도 단종되었지만 신형 발표
새로운 포드 몬데오는 중국에서만 판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포드가 중국 시장에 진심인 모습이다. 다양한 종류의 차량들을 중국 내에서만 출시를 하고, 심지어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는 왜 중국 시장에 더 공을 쓰는 것일까?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 포드의 브랜드 중 하나인 링컨의 판매량이 본고장 미국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그만큼 포드는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공개한 신차 역시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주인공은 신형 몬데오인데 과거 유럽과 미국에서도 팔리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신형 모델은 중국 현지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지 전략형 모델이라는 뜻인데 왜 중국에만 파는 건지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자.

국내에선 몬데오보단
퓨전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국내에선 포드 몬데오는 퓨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사실 몬데오는 93년도부터 제작되었지만 5세대부터 몬데오와 퓨전이 합쳐지면서 우리에겐 몬데오라는 이름보단 퓨전이 익숙한 이유다. 당시 포드는 ‘원 포드’라는 전략으로 퓨전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서 제작되었다. 당시 국내에 들어온 몬데오는 2.0L 디젤로 출시되었고, 연비에서 가솔린보다 높은 15.9km/L의 복합연비를 보여줬다.

당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었는데 국내에는 디젤만 들어오게 되었다. 2015년에는 유럽 디젤이 워낙 인기였다 보니, ‘퓨전 디젤’이라는 이름보단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몬데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된 것이다.

유럽에서 잘 팔리는
미국 디젤 세단

유럽의 상황은 국내와 달랐다. 기본적으로 몬데오는 유럽 전략형 세단으로 만들어졌고, 생산도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 차였다. 2007년도에 판매된 ‘뉴 몬데오’는 유럽 자동차 매체 중 ‘왓카?’에서 최고의 모델로도 꼽혔다.

다음 세대의 몬데오는 2015년에 ‘올 뉴 몬데오’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개발되었다. 올 뉴 몬데오에는 ‘패밀리 세단’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다양한 안전 기술이 집약됐다. 동급 유일의 뒷좌석 ‘팽창형 안전벨트’같은 안전장치는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가 부풀어 오르며 충격을 흡수해 주는 장치다. 또한 새 초고강성 스틸을 구조체에 적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패밀리카로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에선
큰 인기를 끌지 못해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중형 세단의 라이벌들은 쏘나타나 그랜저 그리고 독일차들이 워낙 단단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19년도부터 한국은 차 밖을 할 수 있는 SUV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수입 세단도 약해졌고, 몬데오도 부진하게 되었다.

포드에서는 몬데오보단 익스플로러에 더 힘을 실어 주던 상황이라, 국내에선 몬데오가 조용히 판매되고 있었다. 포드는 몬데오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 국내 포드의 판매량을 보면, 2020년 기준으로 6,261대 중 몬데오는 3.7%로 머스탱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익스플로러는 86.3%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가지고 있었다. 찾는 사람이 없던 몬데오는 결국 국내에서 쓴맛을 맛봤다.

중국인들은 어떤 차를
좋아할까?

중국의 자동차 시장의 특징이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전기차들의 성장이 매우 높다. 테슬라는 물론 중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기차의 종류도 워낙 많고, 내연기관의 판매는 하락하는 반면에 전기차 판매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는 중저가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양극화가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길리 와 독일 3사의 판매는 견고한 수준을 보이고 있었고,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의 판매도 중국에서는 꽤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다. 반면에 포지션이 애매한 현대, 기아의 판매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중국인들 입맛에 맞게
탈바꿈한 몬데오

몬데오는 미국과 유럽에서 단종 소식을 전하며, 아예 볼 수 없는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중국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형 몬데오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공개한 제퍼와 플랫폼, 파워 트레인을 공유했다. 신형 몬데오는 길이 4935㎜, 너비 1875㎜, 높이 1500㎜, 휠베이스 2945㎜로 국내 기준 준대형 세단에 가까운 크기를 가지고 있다.

외관에서 몬데오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머스탱 마하-E와 에바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에보스는 해치백/크로스오버 형태지만, 차세대 몬데오는 전통적인 쓰리 박스 차량으로 제작됐다. 유출된 사진은 스포츠용 ST-라인이며, 앞뒤 범퍼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볼 수 있다.

앞서 공개했던
에보스의 DNA가 들어가

에보스는 2021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포드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SUV다. 중국 시장의 니즈에 맞춰 차량에는 1.1미터 스크린의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패널, AI 어시스턴트 등 현지 운전자들이 중시하는 모든 기술이 적용되었다.

신형 몬데오의 실내는 중국에서 공개했던 ‘에보스’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해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AI 기술이 통합된 SYNC+ 2.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됐다.

포드도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두 전기차를 가지고 있고 포드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더 많은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다. 포드는 중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발표를 했다. 내용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8개의 신규 SUV 라인업과 최소 15개의 포드, 링컨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계획의 시작을 알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포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중국에서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중국 시장의 규모이자 중국 내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며, 중국에서 생산된 머스탱 마하-E는 오로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드는 인도에서의 생산을 중단했다. 10년간 2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포드는 1.42%에 부진한 성적을 가지고 있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수익이 나지 않는 한계 시장에서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그렇게 눈을 돌린 짐 팔리의 시야에는 중국이 눈이 들어왔다. 포드는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침투하고 있다. 장닝 자동차와 함께 회사를 설립하는 행보를 보이며, 인도와 다른 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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