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iX3 국내 출시
X3는 없어서 못 팔았던 상황
iX3도 초도 물량 완판될 정도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요즘 BMW가 내놓는 모델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들 한정판 신발이 판매될 때 드로우 방식을 사용한다. BMW는 전 세계 150대 한정판 ‘M4 컴페티션 x KITH’를 국내에 4대 배정받게 되어, 업체 최초로 온라인 드로우를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BMW 코리아는 지난 2019년 12월 ‘한정판’을 판매하는 ‘BMW 샵 온라인’을 열었다.

온라인 판매 실적은 2020년 500대에서 지난해에는 5,251대로 10배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 ‘iX3 퍼스트 에디션’도 온라인 샵을 통해 판매되었다. ‘iX3 퍼스트 에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iX3도 높아져, BMW가 iX3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iX3는 어떤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이전부터 전기차에
진심이었던 BMW

BMW는 i3로 전기차의 시작을 알렸다. 2013년에 처음 선보인 i3는 소형 전기차로 달리기 성능 위주의 근거리 도시용 전기차로 개발된 모델이다. I8과 함께 라이프치히에서 생산되었고, 100% 순수 전기차의 양산에 도전한 모델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세대 변경을 거쳐오면서 2022년 1월에 결국 BMW는 i3의 단종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BMW는 전기차를 만들어 오면서 주행 가능 거리보다는 전비에 중점을 둔 전략이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테슬라의 모델들이 주로 긴 주행거리를 중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되었던 것이다. BMW는 전기차 분야를 테슬라에게 내어 주게 되었고 최근에서야 다시 전기차 분야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없어서 못 팔던 X3
전기차 iX3도 같은 상황

BMW에서 5시리즈나 X 시리즈는 독일 3사 중 가장 잘나가는 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X 시리즈는 SUV 모델로 출시되어, SUV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딱 맞는 판매전략 모델이다. 국내에서 패밀리카로 국산차와 비교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독일 3사 브랜드에서 찾는다면, 6천만원이라는 가격대에 X3가 좋은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X3는 현재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다.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차 iX3로도 출시가 되었다. iX3는 7천만원대로 국내에서 출시되었기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의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모델로, 정부 국고보조금은 299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조금과 더불어 가성비 좋은 차량으로 불리는 iX3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 이후 1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iX3는
어떤 차일까?

BMW iX3는 X3의 전동화 모델로, 국내에선 M 스포츠 패키지로 출시되었다. 단일 모델의 가격은 7,590만원에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까지 받으면 대략 7,206만원 정도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iX3의 크기는 길이 4,746mm, 너비 1,891mm, 높이 1,683mm로 중형 SUV 사이즈다.

또한 전기차로 변경된 iX3에는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는 BMW 5세대 eDrive 통합 전기 구동계가 탑재되며 제로백은 6.8초를 기록하고 있다. 다소 아쉽게 여겨지는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344km 지만, X3 대비 무려 74mm나 낮은 차체 무게중심과 43:57 비율의 앞뒤 무게 배분 덕분에 BMW 후륜구동 모델 특유의 날렵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iX3의 단점에 대해
걱정이 우선이었던 상황

X3의 큰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승차감 문제는 iX3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X3 대비 공차 중량이 300kg 더 나가는 것이 주행에 안정감을 주고 새롭게 들어간 댐퍼와 서스펜션 성능이 향상되어, iX3는 X3보다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행거리 측면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iX3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44km로, 기존 국내 전기차 주행거리보다 많이 부족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오닉5 롱 레인지 같은 경우 39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는 최근에 나오는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에 대한 메리트는 약한 편이다.

국내에선
보조금 문제도 있었다

국내에선 정부 정책으로 8천500만 원 미만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7,500만원대의 iX3는 100%의 지원을 받진 못하지만 50%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이다. 국내에 출시한 전기차들은 어느 정도 가격이 높은 터라 보조금에 도움 없이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국가 보조금 지원을 받아 iX3를 구매한다면, 국고보조금 299만원과 함께 각 지자체의 보조금까지 더해 X3 내연기관 일부 모델들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구매할 때 누릴 수 있는 각종 세제혜택까지 감안한다면, iX3의 인기가 왜 많은지 입증할 수 있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우려와는 달리
잘 팔리는 iX3

이번에 출시된 iX3는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주행거리는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지만, 판매 실적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듯하다. 전기차 구매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주행거리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전기차 보조금과 더불어 가격과 독일 3사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iX3가 잘 팔리는 것은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현재 BMW 온라인 샵에서도 iX3는 ‘재고 없음’으로 표시된 지 오래다. 사전계약을 제외한 iX 전 물량과 iX3 전 물량 모두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것이 BMW코리아가 세운 판매 계획으로, 이 계획은 성공적인 판매로 이끌었다.

각종 제조사에서
내놓는 전기차 경쟁

독일 3사는 물론 국내 완성차 업체도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어, 전기차 시장은 굉장히 활성화되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각종 완성차 업체들도 여러 전기차를 내놓고,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독일 3사에서 6천만 원 이하 전기차가 나오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전기차 경쟁에 불이 붙었다”며”BMW를 시작으로 아우디는 RS e-트론, Q4 e-트론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에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 7,361대로 집계되었다. 그중 BMW는 1월에만 5,550대가 등록됐다. 전년도보다 2.9% 감소한 수치지만, 점유율면에서는 전년 동월 25.6%에서 31.9%로 증가한 상황이다.

반면 벤츠는 전년 동월보다 42.5% 감소한 3,405대가 등록되었고, 시장 점유율도 26.5%에서 19.6%로 감소했다. 벤츠는 2020년 9월부터 14개월 동안 부동의 1위를 기록했지만, 2022년 1월에서야 순위가 뒤바뀌게 되었다. 벤츠보다 BMW가 전기차의 다양한 모델들의 출시와 온라인 샵을 선보인 결과 1위의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모든 완성차 업체의 고비였던 반도체 문제도 BMW가 잘 대응한 것도 벤츠를 잡는 것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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