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스를 눌러버린 카이엔 터보 GT
650마력의 힘을 가진 포르쉐 SUV
포르쉐 중 가장 강한 V8 엔진 탑재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포르쉐는 스포츠카를 정말 잘 만들어내는 업체다. 어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 2002년 카이엔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SUV로 포르쉐 특유의 주행 감성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카이엔은 작년 기준 포르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카이엔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높은 인기의 카이엔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에 출시를 예고했는데, 과연 카이엔은 어떤 모습으로 국내에 출시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기존 카이엔과 마칸
그 이상의 성능을 가진 차

포르쉐의 대표적인 SUV로 자리매김한 카이엔이 엄청난 성능을 가지고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기존 카이엔보다 92마력 높은 650마력의 성능은 4.0L바이터보 V8 엔진에서 나온다. 높은 성능을 가진 카이엔은 총 길이 20.832km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 38.9초로 SUV 부분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카이엔 터보 GT는 3 챔버 에어 서스펜션 강성이 최대 15% 증가했으며,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메니지먼트 댐퍼 특성과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및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조정됐다. 포르쉐 토크 백터링 시스템은 더 높은 토크 바이어스 비율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프런트 액슬을 통해 핸들링 역시 개선되었으며, 0.45도 더 기울어진 네거티브 캠버로 22인치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의 접지 면적을 늘려줬다.

포르쉐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V8 엔진이 들어간 카이엔 터보 GT

이번 카이엔 터보 GT의 엔진은 포르쉐가 가지고 있는 엔진 중 가장 강력한 바이터보 엔진으로 불리고 있다. 바이터보 8기통 엔진은 크랭크축 드라이브와 터보차저, 연료 직분사, 흡기 시스템, 인터쿨러 영역을 광범위하게 개선됐다. 바이터보 V8 엔진은 8단 팁트로닉 S으로 한층 더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으며, 포르쉐 트랙션 메니지먼트 시스템과 맞물려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바이터보 V8 엔진이 탑재된 카이엔 터보 GT는 기존 카이엔 터보 대비 8.1kg.m 증가한 86.7kg.m의 성능을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0.6초 단축된 단 3.3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4km 증가한 시속 300km/h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카이엔이 혹평 받았던
과거 상황들

과거 낮은 차체의 스포츠카만 취급하던 포르쉐가 SUV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프로그램 ‘톱기어’에서 2002년 첫 출시된 카이엔을 보고 “포르쉐 카이엔은 징그럽고, 런던 서부의 멍청한 사람들만 타고 다닐 차다”라며 악평을 내놓았다. 당시 개구리 디자인을 고수하던 포르쉐가 덩치가 큰 SUV를 출시했을 때 ‘황소개구리’로 여기면서 혹평들을 쏟아 냈다.

하지만 포르쉐가 내놓은 SUV는 혹평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재정난에 허덕이던 포르쉐가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카이엔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여, 전통적으로 팔리던 스포츠카보다 SUV의 판매량이 역전되기까지 했던 것이다. 카이엔의 성공이 부러웠던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도 하나 둘 SUV를 내놓기 시작했다. 람보르기니는 물론 마세라티,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에서 SUV 출시를 하면서, 쏠쏠한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럭셔리 세단과 스포츠카를 제작하던 완성차 업체들도 결국 트렌드를 따라가게 되었다.

람보르기니의 우르스를
카이엔 터보 GT가 넘었다?

국내 공도에서 볼 수 있는 SUV 중 가장 압도되는 모델을 꼽으라고 한다면, 우르스를 꼽을 수 있다. 한동안 람보르기니 우르스의 인기가 엄청나, 차량 출고 대기만 하더라고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게 우르스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입 억 단위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 바로 포르쉐 카이엔이다.

게다가 여러 브랜드에서 SUV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 가장 고성능 차량으로 꼽히는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카이엔 터보 GT와 가장 비교되는 모델이다. 같은 엔진에 같은 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비교되고 있다. 이 중 약간의 우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카이엔 터보 GT다. 이유는 바로 주행성능에서 더 돋보이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성능만큼은
우르스 압살

2007년 단종된 포르쉐의 스포츠카 카레라 GT 이후 15년 만에 선보인 GT 모델인 카이엔 GT는 포르쉐의 고성능 라인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카이엔 터보 GT의 재로 백 성능은 우르스가 기록한 3.6초보다 0.3초 더 빠른 3.3초를 가지고 있다. 우르스도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고, 카이엔 터보 GT와 같은 650마력을 가지고 있다. 우르스와 카이엔 터보 GT는 같은 동력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주행 성능 면에서 더 우월한 모습이다.

직선 주생면에서도 우수하지만 카이엔 터보 GT의 진면목은 곡선의 코너에서 나타난다. SUV 차량 답지 않은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차고와 바닥이 붙어 달리는 듯한 느낌이 다이내믹한 운전을 느끼도록 한다. 게다가 가격적인 면에서도 카이엔 터보 GT가 더 우월하다. 같은 동력성능과 우월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도 2,580만 원 더 우르스보다 저렴하다.

고성능 분야는 포르쉐보다
람보르기니가 더 좋지 않나?

람보르기니에선 12기통짜리의 엔진이 담긴 슈퍼카들이 있지만, 사실상 힘이 좋다고 해당 차량이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람보르기니와 포르쉐의 방향은 약간 다르다. 람보르기니의 회사 철칙은 “패라 리보다 빠른 차를 만들자”이다. 말 그대로 람보르기니는 속도를 위한 차를 만드는 것이다. 특유의 미래지향적이고 직선 디자인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는 비교하기 애매한 상황이다.

포르쉐와 다르게 람보르기니는 슈퍼카를 기계 생산하지 않고 수제로 제작하고 있으며, 좀 더 차량의 가격도 더 높다. 반면에 포르쉐는 양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수익률 측면에선 높은 성과를 자랑한다. 하지만 일부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오너들 사이에선 포르쉐를 슈퍼카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슈퍼카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양산을 하기 때문에 희소성에서는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카이엔 터보 GT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국내에 출시될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모델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결국 작년에 나온 모델 올해 말에 계약하면 내년에 받을 것이다”라며 “지금 신차들도 내년에 받을까 말까 한데 포르쉐 코리아가 어떻게 물량을 해결하냐”라며 긴 출고 대기에 대해 말했다.

반면 카이엔 터보 GT에 긍정적인 네티즌들은 “역시 포르쉐는 외계인이 만드는 회사가 분명하다” 또는 “아내한테 허락받을 수 있는 유일한 패밀리카 같다”라며 SUV의 특징과 ‘터보 GT’의 성능이 합쳐져 기능과 성능 모두를 잡은 모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사실상 AS 관련 문제들도 람보르기니보단 포르쉐가 더 서비스 처리가 용이하다. 비슷한 성능에 더 높은 주행 성능을 보이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는 오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포르쉐 말고도 여러 제조사에서도 SUV를 출시하고 있다. 절대 만들지 않을 것 같았던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그리고 람보르기니 등 여러 제조사에서 SUV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판매 실적에서도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EVO와 아벤타도르를 합쳐도 우르스의 판매량이 4배 가까이 더 높다.

그만큼 고성능 스포츠카를 제작해오던 업체들도 SUV 개발에 큰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절대 SUV는 만들지 않겠다던 에스턴마틴도 DBX707을 내놓으면서 SUV 대열에 합류했다. 고집을 부리던 스포츠카 제조사들도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고성능 차들을 만들던 노하우로 SUV를 제작하는 브랜드들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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