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그냥 왕이구먼” 현대차 노조한테 이런 거까지 허락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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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 생산공장에
드디어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이마저도 반대했다
지긋지긋한 노조의 밥그릇 챙기기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완성차 업체가 차량을 시장에 선보일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어딜까? 바로 생산공장이다. 생산공장은 차량의 생산 수량부터, 생산 시기, 차량 품질 등의 중요 요소들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는 완성차 업체 노조들이 큰 영향력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부분 완성차 업체 노조들은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노조들은 항상 소비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자신들이 갖는 영향력을 무기 삼아 업체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준 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이 현대차 노조를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라 한다. 현대차 노조가 또 어떤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일까?

다가오는 8월부터
혼류생산 방식 도입한다

지난 27일, 현대차는 다가오는 8월부터 울산 3공장에 다차종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현대차 노조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는 중이라 밝혔다. 울산 3공장은 현대차가 생산하는 차량들 중 국민 첫 차라 불리는 아반떼와 베뉴, i30가 생산되고 있는 공장이다.

앞서 현대차는 다차종 생산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현대차 노조 측에 전달, 노조 측이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이로써 울산 3공장은 단일 생산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한 현대차의 첫 번째 공장이 된다. 현대차는 노조와 세부 협의를 마치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다차종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장

차량별 수요 변화 대응엔
혼류생산 방식이 최적

현대차 생산공장은 그간 생산라인의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속도로 이동하는 물류운반대차를 사용하여 근로자에게 부품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물류운반대차에 차량 한 대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을 탑재하고, 근로자가 그 부품을 가져와 조립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는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한 가지 차량밖에 만들지 못한다.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한 가지 차량만 생산한다면, 특정 차량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더라도 해당 차량의 생산량을 단기간 내로 확보하기 어렵다. 반면에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한다면 수요에 따라 차량별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울산 3공장에 혼류생산 방식, 다차종 생산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다음, 다른 국내 공장들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중앙일보 / 기아 인도 공장 현장

해외에선 일반적인 방식
현대기아차도 이미 알고 있다

사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선 혼류생산 방식이 일반적인 생산 방식이다. 앞서 이야기를 했던 대로 혼류생산 방식은 예측하기 어려운 차량별 수요에 대해 유동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까지 볼 필요 없다. 당장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 생산공장만 봐도 정답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미국, 브라질, 중국 등의 해외 소재의 생산공장에서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혼류생산 방식이 갖는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스토마토 / 현대차 노조 시위 현장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하면
일감 배분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왜 국내 생산공장만 혼류생산 도입이 늦어진 것일까? 바로 노조 때문이다. 그간 현대차는 국내 생산공장에 꾸준히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하려 노력해왔다. 혼류생산 방식의 갖는 장점을 이미 해외 생산공장에서 깨닫지 않았는가?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특근을 포함한 공장 간 일감 배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혼류생산 방식의 도입을 반대해왔다.

아반떼 생산라인을 예시로 들어보자. 현재 현대차 생산공장은 단일 생산라인으로 가동되어 한 라인당 하나의 차량만 생산한다. 그러면 아반떼를 생산하는 라인의 근무자들은 항상 풍족한 일감을 받아왔고 특근도 꾸준하게 해왔을 것이다. 여기서 혼류생산 방식이 도입된다면 어떨까? 아반떼를 다른 라인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되니 자신들에게 배정받은 일거리가 결과적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들며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 것이다.

글로벌오토뉴스 / 현대차 전주공장 현장

노조들 밥그릇 지키기
과거부터 유명했다

어떤가? 이유를 알아보니 욕도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가? 자신이 속한 업체가 어떻게 되든 말든 전혀 상관 않고 자기네들 밥그릇만 챙기는 꼴이다. 사실 현대차와 기아 노조의 자기 밥그릇만 챙기기는 예전부터 유명했다.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바로 지난해 말에 발생했던 현대차 전주공장 사태다.

지난해 말, 상용차를 주로 생산하던 현대차 전주공장에 일감 부족 현상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당시 현대차는 일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던 스타리아 일부 물량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이관했다. 이때 현대차 울산공장의 노조원들은 물량 이관에 대해 극렬히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들의 일감이니 함부로 이관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본인들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간에 우선 물어뜯고 보는 것이다. 설령 그 대상이 같은 회사의 직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뉴스토마토 /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현대차가 국내 공장에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현대차가 아닌 현대차 노조를 향해서 말이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와 저것까지 반대하고 있었다고?”, “진짜 배때기에 기름만 가득 찼네 노조들”, “진짜 노조들이 사회의 악이다 악”, “자기들 밥그릇 잃을까 봐 좋은 방향으로 나가자는 걸 막아버리네”, “너무하다 현대차 노조”와 같이 현대차 노조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런 사항조차 노조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 것이 국내 완성차 업계의 현실”이라 말하며 “그간 노조들은 기업의 이익보단 자신들의 이익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면모를 수차례 보여줬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그들의 오만방자함을 꺾어버려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현대차 공장 혼류생산 방식 도입 소식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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