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저물고 전기차가 뜨더니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요성 커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은 무엇?
현대차그룹도 자체 개발했다는데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내연기관의 시대는 저물었고 전기차의 시대가 열렸다. 전기차 시대가 된 요즘, 자동차 업체들이 유독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 개발에 있어 시발점과도 같다. 때문에 여러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더 나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갖는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는 그렇지 못한 전기차에 비해 눈에 띄는 장점들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로 이번 시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어떤 점이 장점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장점 첫 번째
실내 공간 활용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첫 번째 장점, 바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랫폼 대비 압도적인 실내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플랫폼의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엔진, 변속기, 배기장치 등이 탑재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들이 필요 없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그 구조가 간단해지는 것이다.

간단한 플랫폼 구조는 전기차의 앞뒤 오버행을 짧게 만들었고, 이는 차체 길이 대비 긴 휠베이스로 이어졌다. 긴 휠베이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직접적인 관계가 성립한다. 여기에 더해 엔진이 빠진 자리에는 프렁크가, 배기장치가 빠진 자리엔 평평한 2열 좌석이 적용된다. 전기차는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서 우수한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장점 두 번째
가벼운 무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두 번째 장점. 바로 가벼운 무게다. 내연기관 플랫폼은 해당 차량에 불필요한 부분이 있다 해도 이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플랫폼의 기존 구조를 크게 변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차의 경우 간단한 구조에 더해 불필요한 부분을 쉽게 덜어낼 수 있을 만큼 플랫폼 변형이 용이하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랫폼보다 가벼운 무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유리하다. 사고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엔진룸 대신에 별도의 구조물을 설계해 적용하거나 차체 바닥에 깔린 배터리팩 자체 강성을 높인 설계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이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이 전기차로 하여금 가벼운 무게와 차체 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장점 세 번째
간단한 배선 구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세 번째 장점은 간단한 배선 구조다.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의 경우, 충전 포트가 차량 앞쪽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이는 앞서 설명했던 대로 내연기관 플랫폼의 구조 변경이 어려워 기존의 복잡한 배선 구조를 그대로 계승한 결과물이다. 기존 배선 구조를 유지한 채로 충전 포트를 달기 최적화된 위치가 바로 차량 앞쪽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차는 자유로운 플랫폼의 변형에 따라 배선 구조도 간결하게 설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포트의 위치 역시 업체가 원하는 위치로 맞춰 달 수 있게 된다. 또한 간결한 배선 설계는 배선의 길이를 짧게 만든다. 이를 통해 한층 더 가벼운 차량 무게를 갖게 될 여지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커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이제는 이해되는가? 확실히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가 이점이 더 많아 보인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니 차량 플랫폼이 갖는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는 앞서 설명했던 세 가지 장점 외에도 수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는 그러지 못한 전기차보다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배터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폭발적인 가속력까지 갖게 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는 업체들

자사 개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들로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업체들과 GM그룹 산하의 업체들이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자사의 MEB 플랫폼을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GM그룹은 자사의 얼티엄 플랫폼을 포드, 쉐보레, GMC 등의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다.

국산 자동차 업체들 중에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업체가 있을까? 물론 있다. 바로 현대차그룹 산하의 업체들인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플랫폼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는데 적용된 차량으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의 EV6, 제네시스 GV60 등이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E-GMP 플랫폼이 아닌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나서겠다 발표한 바 있다. 점점 더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 속에서 E-GMP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시장의 우위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향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시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그 몸집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급격한 변화를 이뤄내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이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의 시장 속 우위를 결정짓는 핵심 키워드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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