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택시 종류
벤츠, BMW같은 수입차도 있다고?

사진 : 보배드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도로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차중 하나가 바로 택시다. 택시는 요금을 받고 손님이 원하는 곳까지 태워다 주는 영업용 승용차로 정의되어 있으며 버스와는 달리 정해진 노선이 없고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정해진다.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요금이 비싸지만 여러 명이 함께 타거나 급하게 어디론가 가야 할 때 택시만 한 교통수단이 없다.

국내에서 택시는 흔히 중형차인 쏘나타, K5와 대형차인 그랜저, K7가 주류를 이룬다. 공항이나 기차역에 가면 에쿠스나 체어맨, K9 등 플래그십 모델을 모범택시로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택시로 활용하고 있는 모델은 생각보다 많다. 법에서는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택시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자.

경차 택시

성남시에서는 2010년부터 경차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서민 교통비 절감 정책에 따라 도입된 택시이며 기존 택시요금의 77% 수준으로 책정했다. 도입 당시 경차 택시는 기본요금은 2km까지 1,800원, 주행요금은 187m 당 100원, 저속 운행 시 45초당 100원이었다. 일반 택시는 기본요금 2,300원, 주행요금 144m당 100원, 저속 운행 시 운행 시 35초당 100원이었다.

사진 : GNE 타임스

포르테 하이브리드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PG 하이브리드다. 마일드 방식 하이브리드를 적용했으며 연비는 14.0km/l로 기존 LPG 차량에 비해 20~25% 정도 향상되었다. 당시에는 배기량 1.5리터 미만인 차들에 대해 소형택시로 규정했기 때문에 배기량 1.6리터인 포르테와 아반떼는 중형 택시로 분류해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했다. 2011년 12월부터 1.6리터 미만으로 소형택시 규정을 변경해 요금이 저렴해졌다.

요금이 저렴해졌다고 하지만 중형 택시 요금과 별 차이가 없었다. 장거리를 가지 않는 이상 평균적으로 1~2천 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택시를 매일 타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메리트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자들은 “돈 조금 더 내고 넓은 중형 택시 타겠다”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소형택시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힘들었다. 현재 아반떼 하이브리드나 포르테 하이브리드 택시는 거의 사라졌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로 대체되었다.

미니밴 택시

일반적인 택시는 트렁크에 LPG 용기가 있기 때문에 짐을 싣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미니밴 택시며 카렌스, 올란도가 대표적인 예다. 올란도 택시는 쉐보레의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택시로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대체 모델로 나온 것이다.

사진 : 보배드림

SUV 택시

서울이나 부산 등 시 단위 도시에는 곳곳에 LPG 충전소가 보급되어있기 때문에 일반 중형 LPG 모델을 택시로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소규모 군이나 섬으로 가게 되면 LPG 충전소를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험한 도로를 자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승용차로는 택시 운행이 힘든 지역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에서는 디젤 SUV 모델을 택시로 활용한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울릉도다. 울릉도는 지형 특성상 택시, 경찰차 등이 모두 내구성이 좋은 SUV로 운용되고 있다고 한다. 투싼, 쏘렌토, 렉스턴, 테라칸, 모하비 등 다양한 택시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다.

수소 택시

현대자동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투싼 FCEV를 출시했다. 5분만 수소를 충전해도 635km를 달릴 수 있으며 부산물로 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2017년, 친환경 이동 수단인 수소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울산에서 투싼 FCEV를 활용한 택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고성능 공기 정화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심 대기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에는 새로운 수소 연료전지 모델인 넥쏘가 공개되었다. 창원에 사는 박 모 씨는 넥쏘를 택시로 개조하여 올해 5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했다. 차값이 일반 택시보다 배 이상으로 비싸지만 전기차보다도 더 친환경적인 차를 운행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박 씨는 말했다.

전기 택시

전기차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택시도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2013년,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택시 운행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는 서울에도 전기택시가 도입되었다. 현재 서울에는 SM3 Z.E와 코나 일렉트릭 두 모델이 총 150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3,00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SM3 Z.E는 중형차와 대등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용량 35.9kWh의 배터리를 장착하여 1회 충전 시 213km를 주행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두 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39.2kWh 배터리팩은 1회 충전 시 평균 25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64kWh 배터리팩은 평균 406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 택시는 출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할 수 있어 초반 가속에 유리하며 소음이 거의 없으며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수년 안으로 전국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완벽한 것만 같던 전기택시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LPG 택시는 5분이면 충전이 완료되고 500km를 달릴 수 있지만 전기 택시는 급속 충전소에 가도 완충하는데 1시간가량 걸리며 주행거리가 200km 대에 불과하다. 많은 거리를 운행해야 하는 택시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에어컨과 히터를 가동해야 해 운행거리가 더욱 짧아진다.

사진 : 보배드림

수입 택시

일반적으로 택시 요금은 정해져 있으며 모범택시나 고급택시로 등록된 것이 아니라면 차값이 비싸다고 해서 요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보험료가 높아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택시로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택시기사들이 자체적으로 수입차를 구매 후 택시로 개조하여 운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구에는 아우디 A6를 택시를 운행하고 있으며 링컨 MKZ도 대구에서 운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벤츠 마이바흐를, 서울에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인천에는 3시리즈 GT와 볼보 S90이 운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차를 정말로 좋아하고 하루 대부분을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투자 개념으로 수입차를 구매했다고 한다.

사진 : MBC 뉴스

택시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어 일부 업체들은 수입차를 활용하여 고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 블랙과 우버 블랙이 대표적이며 국산 플래그십 세단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BMW 7시리즈를 운행하고 있으며 양복을 차려입고 도어 서비스나 생수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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