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등장한 벤츠 로드스터
순수 내연기관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로
하이브리드여도 AMG의 성능은 그대로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하루가 다르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내연기관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늘어가고 있다. 이런 친환경 전환에 각 자동차 회사들은 새로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 직면한 벤츠는 기존 EQ 시리즈가 아닌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꾸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벤츠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8기통의 힘을 가진 SL이 아닌 반쪽짜리 엔진이 탑재된 SL43 AMG다. 4기통으로 새롭게 등장한 벤츠 SL43 AMG는 어떻게 변한 모습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반이 없는 대신
F1 전기 모터가

기존 SL에 탑재되었던 엔진은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이었지만, 이번 벤츠 SL43 AMG에 들어간 엔진은 V4 2.0L로 반토막이 나버렸다. 그래도 4기통 엔진은 AMG의 기술력이 담겨있다. 하지만 4기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F1 경주차에 사용되던 전기 모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전자식 터보차저를 양산차에 적용한 것인데, 전자식 터보차저는 저속에서는 배기가스 압력이 부족한 상태로 모터로만 사용된다. 이후 배기가스의 압력이 많아지면 가스를 활용해 터빈을 돌려 터보랙을 최소화하면서, 차량에 높은 출력과 주행 성능에 빠른 응답성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벤츠는 전자식 터보차저에 대해 “전체 회전 범위를 걸쳐 자발적인 스로틀 반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에서 큰 변화는
없는 디자인

이번 벤츠 SL43 AMG는 작년에 선보인 SL 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SL 클래스의 날렵하고 매끈한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휠은 19인치를 제공하지만, 옵션을 통해 20인치와 21인치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후면부는 좀 더 동글동글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리어램프의 라인은 날렵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면부에는 팝업식 스포일러와 하단부 양쪽으로 머플러를 두 개씩 배치해 스포티한 모습을 부각한다.

변화가 없는 이유는
같은 플랫폼 사용 때문

이전 SL 클래스와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려운 점은 이전 SL에 사용한 2세대 AMG GT에 사용된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그로 인해 실내는 2+2 시트와 운전석은 이전 SL에 적용되었던 모습과 동일하다. 운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중앙 디스플레이는 벤츠 S클래스가 떠오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벤츠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MBUX가 2세대로 적용되었다.

또한 운전석은 서스펜션과 여러 주행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다이얼이 달린 AMG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으며, 항공기 엔진의 형상 송풍구와 퀼팅 가죽 시트,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 등 벤츠가 잘하는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SL
가격과 출시 일정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SL43 AMG 모델은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48.9kg.m로 제로백은 4.9초에 이른다. 엔진은 반절만 들어간 셈이지만, 4기통으로 400마력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 작지만 강한 파워를 가진 SL43 AMG는 국내에 자세한 출시 일정과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도 마찬가지의 상황인데, 현재 미국 시장에 고려 중인 벤츠 SL43 AMG 모델은 기존 V8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될 것이라고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추측하고 있다.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SL55가 13만 5,000달러이며 가장 비싼 SL63은 16만 5,000달러로 각각 한화 약 1억 6,644만 원, 2억 342만 원의 가격이다. 작은 엔진이 적용된 SL43 AMG는 이보다 저렴한 11만 5,000달러 한화 약 1억 4,177만 원의 가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일은 미국 역시 미정이다.

예상보다 빠른 하이브리드 모델
아직 국내에는 기존 SL도 없어

국내에는 아직 7세대 SL 클래스의 국내에 인도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차량 출고 지연의 문제인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의 차량 출고가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 SL43 AMG의 국내 출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벤츠 SL43 AMG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빨라야 내년 1분기에 출시, 빨라야 상반기에 인도 진행될 것이며, 국내에는 현재 SL55나 SL63도 안 나온 상황이라 국내 출시까진 좀 오랜 기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준비 중

차량 인도 순서와는 별개로 벤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전동화 모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공개된 벤츠의 전기차는 EQA, EQS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벤츠의 전체 모델 24종 중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전기차의 인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QA가 9위, 그다음인 EQS가 13위 그리고 EQC가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츠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점유율은 4.1%로 5위의 판매 실적을 가지고 있는 벤츠 CLA보다 0.1% 낮은 수치다. 4.1%라는 수치를 보면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동일 기준으로 BMW의 전기차 판매 비율인 2.5%보다 벤츠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너무 우려먹는 거 아닌가?”
크게 와닿지 않는 신차

새롭게 선보인 벤츠 SL43 AMG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역시 벤츠 SL 클래스의 디자인은 너무 멋지다” 또는 “가격만 괜찮으면, 포르쉐보다 더 좋은 선택지 같아보인다”며 “디자인은 그대로인데, 절반의 엔진으로 저 성능이면 충분해 보인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반면에 SL43 AMG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내연기관 같은 특별함이 있지도 않은데, 무슨 하이브리드가 1억 중반이면, 선 넘었다” 또는 “아무리 AMG에 F1 모터가 들어갔다고 해도 4기통은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었다. 부정적인 네티즌들의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벤츠가 더 이상 특별한 기술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반응이다.

벤츠가 만든 모든 라인업의 끝은 SL 시리즈에서 완성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기존 내연기관 벤츠 E클래스, C클래스 등 여러 디자인을 먼저 선보이고, 최종적으로 SL 클래스에서 디자인이 완성된다. 가장 잘 다듬어진 디자인덕에 대부분의 소비자는 벤츠 SL 클래스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과거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던 벤츠 SL 클래스의 명성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전에 있었던 AMG GT가 SL의 자리를 대신하는가 싶었지만, 벤츠는 SL 클래스의 헤리티지를 유지하고 싶었던 모습이다. 2021년 7세대 벤츠 SL 로드스터를 선보이고 예상보다 빠르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벤츠 SL43 AMG로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다룬 경험으로 또 다른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것으로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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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기자색기 수습따리네ㅋㅋㅋ
    이딴 기사 컨펌한 색기도 노답이다ㅋㅋㅋ
    시바 어떤 돌아이가 2도어 쿠페를 아빠랑 엮냐ㅋㅋㅋㅋㅋㅋ

    • 와 소름 ㅋㅋㅋ
      나랑 생각이 똑같네

      어느 정신나간 아빠가 컨버터블을 1순위로 고려하냐고
      기자야 중국 코인이 좋기로써니 적당히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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