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덕분에 뜬 자동차
바로 닛산의 소형차 큐브
국내 박스카 열풍 일으켰지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이유?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한 자동차의 판매량을 결정짓는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그중 하난 차량이 갖는 이미지다. 차량이 갖는 이미지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자동차라 할지라도, 차량의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눈길을 주지 않는다.

완성차 브랜드들이 연예인들을 차량 모델로 섭외하고,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델로 섭외한 연예인들을 통해 차량이 갖는 이미지를 정립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우연치 않은 기회로 이미지가 정립된 차량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섹시 여가수, 이효리 덕분에 대박 난 자동차. 바로 닛산의 큐브다.

이효리가 탄다는 소식에
판매량 급상승한 큐브

큐브는 1998년 출시 이후, 2019년까지 판매를 진행했던 닛산의 박스형 소형차다. 큐브는 이름처럼 네모반듯한 디자인이 특징인 차량으로, 어느 차량들보다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인지도가 매우 낮은 차량들 중 하나였다.

큐브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된 배경엔 이효리가 있다. 2007년 경,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효리가 자신의 차량으로 큐브를 소개한 것이다. 이후 큐브는 “이효리 차”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고, 바닥을 맴돌고 있던 큐브의 판매량은 수직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기가 너무 커지자
정식 수입까지 결정됐다

재미있는 점은 이효리가 탔던 2세대 큐브가 국내에 정식 수입되던 차량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유명세를 얻은 이후에도 정식 수입이 되질 않았던 큐브. 덕분에 해당 차량을 구매했던 국내 소비자 대다수는 일본 내수용 차량을 병행 수입하여 타고 다녔다. 우측 스티어링 휠이라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말이다.

한국에서 2세대 큐브가 보인 인기를 확인한 닛산은 3세대 큐브부터 정식 수출을 진행했다. 국내에 출시된 3세대 큐브는 북미형 모델과 똑같이 1.8L 가솔린 엔진과 자트코제 CVT를 탑재했고, 최고출력 122마력이라는 성능을 보여줬다. 3세대 큐브는 여러 단점이 존재했음에도 불구, 2,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대와 이효리의 후광을 무기로 출시 초반에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효리 후광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차량의 가격이 상승하자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에는 3세대에 들어오며 변경된 차량 디자인도 한몫했다. 다소 깜찍한 디자인을 채택했던 2세대와 달리, 3세대 큐브는 다소 우락부락한 디자인을 채택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기 때문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기아에선 박스형 소형차, 쏘울을 출시했다. 박스형 소형차이면서 동시에 국산차인 쏘울이 등장하자 큐브의 인기는 더욱 빠르게 식어갔고, 결국 닛산은 후속 모델에 대한 고민을 따로 하지 않고 단종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는 닛산 자체가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큐브는 도로 위에서 찾아보기도 어려워진 상태다. 이효리 덕분에 짧고 굵은 인기를 누렸던 닛산의 큐브. 해당 차량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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