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대신 소프트웨어가
운전하는 시대 도래한다

자율주행차는 친환경 차와 함께 미래 자동차의 아이콘으로 부상하여 관련 기술 연구에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기술 학회는 자율주행기술을 0~5단계로 총 6개의 단계로 나누는데, 벤츠를 필두로 BMW, 현대 등이 올해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의 출시는 획기적인 변화이다. 왜냐하면, 운전자가 주위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2단계와 달리, 3단계부터는 시스템이 모니터링과 제어를 맡고 운전자는 시스템이 요청할 때만 운전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부작용은 없을까?

안전 보장
가능할까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테슬라는 2.5단계라는 설명 하에 아직 3단계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인데, 그런데도 오토파일럿에 의존하여 수면을 취하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있어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 외에도 2016년엔 오토파일럿 기능 오류로 운전자가 사망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우버 자율주행차에서 스마트폰을 보던 운전자에 의해 보행자가 치여 사망하는 사례가 나와 안전성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 사고 발생 시 거의 모든 국가가 운전자에게 책임 소재를 묻는 실정이라 자율주행에 대한 리스크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영국 교통부는
TV 시청 허용

그러나 최근, 영국 정부는 하반기에 시행 예정인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교통부에 의하면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 운전석을 유지하는 조건에서 차량 내에 탑재된 모니터 시청이 가능해진다.

이에 더해, 사고 발생 시에도 책임은 운전자가 아닌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모양새이다. 영국은 2025년까지 완전한 규제 완화를 선언했는데, 이는 기술 진보에 발맞춘 첫 법제화 사례이기에 기술 도입 의지를 보이는 놀라운 변화이다.

수동 운전 없는 도로
과연 유토피아일까

테슬라 안전 리포트에 의하면, 작년 4분기 기준 오토파일럿의 사고율은 미국 평균 교통사고율의 1/10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상용차를 시작으로 승용차까지, 빠르면 20년 내로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되어 교통혼잡이나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간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자동차에서 모든 제어를 AI에 맡기기엔 “정말 안전한가”라는 의문이 뒤따른다. 기술은 오류와 시행착오를 거쳐 진보하는데 그 실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찝찝함은 모두가 느낄 것이다. 다가올 미래를 의심해야 할까 혹은 적응해야 할까, 여러분의 판단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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