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빈민국이 아니다
무서운 성장세의 인도
세계에서 주목하는 중

빈민국 이미지로 잘 알려진 인도는 2014년 이후 꾸준히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코로나 이슈에도 꺾이지 않는 인도의 경제 성장률과 함께 인도 자동차 산업도 생산과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14억이 넘는 인도의 인구수는 증가 폭이 줄고 있지 않아 3~4년 내로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당 자동차 보급률이 3% 대로 저조한 ‘블루 오션’ 인도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곤욕을 치렀던 이유는 뭘까?

완성차 업체의 무덤 인도
높은 관세와 현지화 실패

인도는 4만 달러(한화 약 5천만 원) 이상의 수입차에 100%, 이하에는 60%의 높은 관세를 부여한다. 이러한 관세 정책과 까다로운 환경 규제 및 현지화 전략 실패 등의 이유로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포드와 지엠이 있는데, 포드는 진출 25년 만에 현지화 실패로 한화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미국의 유명 이륜차 제조업체인 할리 데이비슨도 인도의 거대한 이륜차 시장에 진입했지만 높은 관세로 인해 가격 경쟁에 밀려 결국 철수했다. 최근에는 테슬라가 인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인·중간의 국경 분쟁 탓에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테슬라 전체 생산 중 중국 공장의 생산량이 51%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인도 자동차 시장
현대기아차 성장 빨라

성장을 거듭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는 현대기아차로,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1980년 이후 인도 자동차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던 마루티 스즈키의 점유율을 50% 밑으로 끌어내리며 전체 시장 점유율 2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내에서 일본 차는 좋은 기술력을 가졌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에 더해 유럽과 미국 차는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라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의 인구 특성을 잘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는데, 대가족 문화를 공략하여 ‘가족을 위한 차’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고 높은 비율의 청년 인구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스포츠 행사를 주최했다.

이륜차와 전기차
인도 선점할 기업은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뒤에는 아직 2,000달러(한화 약 250만 원)를 웃도는 1인당 국민소득이 존재한다. 더불어, 인도는 이륜차 비율이 80% 정도로 높고 교통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 특성들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소형차 출시가 숙제가 될 것이다.

이에 더해,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해, 관세 감면 등 전기차 대상 인센티브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 등 유수의 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팽창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기업이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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