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근로자들이 화났다
광주시가 약속한 복지
광주형 일자리 위기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국내 경차 시장의 부활을 알린 캐스퍼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모델이다. 노동자와 회사 그리고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낸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사업 ‘광주형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차량이 캐스퍼다. 이런 모든 기관이 힘써서 만든 곳에서 근로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최근 누적 생산 2만 5,000대를 돌파하면서 꾸준한 상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와 다른 고비를 겪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근로자들은 어떤 불만을 가졌는지와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이
불만 가지는 이유

광주글로벌모터스 / 검수중인 캐스퍼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들은 지난 11일 광주시에 ‘공동복지프로그램 이행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근로자위원은 이에 대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출범 당시 전 사원 평균 임금 3,500만 원을 받는 대신 지자체 공동복지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보장함으로써 실질 소득을 높이기로 했다”며 “광주시는 이런 내용들을 담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광주시가 일자리를 만들 때 1인당 600만~700만 원의 사회적 임금 혜택을 약속했으나 현재 공동복지프로그램에 직접 지원해주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61만 원으로 연간 급여 대비 4.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의 주장대로라면 광주시는 근로자들의 지원 프로그램인 주거와 기타 복지 등을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광주시가 약속을 어긴셈

뉴시스 / 광주글로벌모터스 현장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근로자들은 최고 품질의 생산성과 자동차 생산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가지고 다지고 있고,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까지도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이어 나갈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들은 광주시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난 상황이다.

광주시는 상생 관계를 강조하면서 근로자들과 약속했지만, 정작 광주시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근로자들은 “앞서 제출한 요구는 일자리 투자협약 약속에 대한 정당한 권리인 만큼 광주시는 조속히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광주시가 근로자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협정서 계약 미이행과 책임자의 직무 유기 등에 대해 모든 합법적 절차를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 캐스퍼 양산 1호 생산기념 행사

그렇다면 정말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들에게 어떤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일까? 현재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들에게 전체 직원 기준 연간 118만 원으로 광주시가 약속한 금액의 20%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에 한해 매월 2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월세와 임대보증금 이자도 안 되는 금액이다.

또한 광주시가 계획과 다르게 행복주택을 일반 시민들이 아닌 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들에게 우선 공급하면서 형평성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런 행복주택은 저임금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어지고 있던 것으로 소형 평수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들의 선호 타입이 아닌 소형 평수를 배정받으면서 더 큰 불만을 불러온 상황이다. 현재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약속은 광주시가 약속한 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부의 첫 상생 일자리 사업이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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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OMMENTS

  1. 다행히 현대탓은 안하네ㅋㅋ난 현대탓하고 현대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시위할줄 알았는데

  2.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문재인한테 잘 보이려고 문재인이랑 한 약속이지, 정권 바뀌어서 정권이 지원 안 한다고 핑계대면 끝인 사업이다. 제발 다른 회사 전철 좀 밟지 말고, 모두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라. 라인변경 노조합의같은 괴상한 주장 좀 하지 말고. 진짜 계속 이러면 증국 전기차에 밀리는건 시간문제다.

  3. 공공이 시장에 개입하면 필연적으로 퇴보할 수 밖에 없다. 공무원이 무슨 생산성이 있어서 돈을 보조해주겠나? 결국 시민의 세금, 국고 축내는 일 밖에 없지…

  4. 광주 공장서 일하는 분들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경상도 현대공장서 일하는 노조들보다 임금이 낮으니 불만도 있겄죠. 그러나 세계 경제가 암울한 미래에는 현대차처럼 고임금 유지하는 기업부터 무너질겁니다. 광주시도 눈먼돈 거시기허지 말고 제대로 주시구요. 광주 시민으로서 근로자분들과 기업이 서로 상새하믄서 잘 협력했음 좋겠네요. 솔직히 연봉 3500이 아니라 3000만 줘도 일사고 싶은 사람 여기는 엄청 많은거 아시잖아요. 소형 아파트 서울의 5분의 1가격에 밥장사도 다른지역보다 양심적으로 양도 많이 주는 지역이라 장점도 많으니까요.

  5. 공장서 고생하시는 근로자 분들 힘냅시다. 광주시는 약속했으면 제대로 지키시구요 제발. 글고 앵간하믄 노조 이런거는 하지맙시다. 저는 광주 사람이고 서울 경기도 각각 십년씩 살아봤는데 광주만한곳 없어요. 일단 아파트값이 너무 차이나고요, 전라도 말투 쓴다고 무시당하고, 서울은 차 있어도 길이 하도 막혀서 굴리지도 못하더라구요. 이십년만에 고향와서 사니까 여기보다 좋은데 없더이다.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지만 의식주 비용이랑 이거저거 따지면 여기는 실질임금 높은거에요. 광주 24평 아파트 월세로 서울서는 2평짜리 고시웑쪽방 구합디다.

  6. 광주글로벌모터스?
    거 이름하나 거창하게 잘지었네.
    어차피 시간지나면 거대자동차 노조와 하는짓이 똑같아 질거라고 예상을 못했는가?
    그리고 왜 광주글로벌 얘네들 한테만 우선적으로 임대아파트 특혜를 줘야 하는데?
    광주시민들을 둘로 편가르기 하는건가?
    당연히 일반인들의 불만이 생기는게 정상 아니겠는가?

  7. 곧있으면 광주기아 자동차하고 공동파업 하겠다는 소리 나오겠네 ㅎ ㅎ ㅎ 당연 민주노총 밑으로 자진해서 기어들어 갈것이고…그냥 문다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광주시민들 편갈라서 시끄럽게 하지 말고 고생하며 일해서 세금내는 광주시민들 열받게 하지 말고 조용히 문닫아라..
    그리고 거기 생산물량은 광주기아 자동차로 몰아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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