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재활용
중국이 선도하는 중
국내 상황은 어떨까?

한국일보

이제는 전기차를 도로에서 발견하는 게 전혀 놀랍지 않은 시대다. 아직까지 충전소 인프라 등으로 상용화에 관해 소음이 들려오지만 전기차는 그만의 장점과 매력을 보유했기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앞서 말한 충전소 문제를 제외하고 전기차의 문제점 중 하나는 비싼 가격일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기차 가격은 동급 내연차의 1.8~4.1배 수준으로 비싸다고 하니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동차 기업들은 현재 전기차의 가격을 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 중이다. 이런 맥락에서 요즘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가격 인하 방법으로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이 있다는데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도록 하자.

원자재 전쟁
폐배터리 재활용

중앙일보

원자재에서 배터리 그리고 전기차로 이어지는 가격 인상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일단 맨 처음인 원자재를 저렴하게 공급받는 게 우선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투자 감소 및 인플레이션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원자재를 구하는 게 어렵게 됐으므로 저렴한 공급로를 뚫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현 상황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건 폐배터리 재활용이다. 폐배터리에서 값비싼 원자재를 다시 추출하는 이 방법은 과거 비용이 많이 들어 주목받지 못했으나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기술의 발전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중국기업 시장 장악
무섭게 발전 중

중앙일보

폐배터리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건 중국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와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에 배터리를 대여해주는 합작사 BAC를 설립하기도 했다.

다만, 시설 설치·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데다 배터리 규격과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수익성을 낼 만큼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기에 어렵다는 게 걸림돌이다. 그러나 배터리 규격을 표준화하거나 호환 가능한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가 많아지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CATL은 최상위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인만큼 일단 취약점만 보완한다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 혈안
배터리 춘추전국

중앙일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 최정상 기업들도 폐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중이다. 최근 테슬라는 기업 방향성과 목표를 적은 ‘테슬라 2021 임팩트 리포트’에서 “앞으로 테슬라의 모든 공장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도입될 것이다. 새로 광물 원료를 사오는 것보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라며 직접적으로 폐배터리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사활을 걸고 있는 건 국내기업도 마찬가지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국내 선두 폐배터리 자원 회수 업체인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성일하이텍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또한 벨기에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유미코아를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퍼진 것도 폐배터리 사업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또한 “국내에서 대규모 폐배터리 회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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