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 모델 가격인상
업그레이드 된 기본 사양
소비자들은 눈쌀 찌푸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코로나19 사태가 심해짐과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자동차 업계는 어려운 생산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수출이 3배 뛰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량이었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아직도 문제가 되는 반도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생산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부담을 느낀 제조사들은 특단의 조치로 가격 인상을 감행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격을 인상을 토대로 기본 사양들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에 대한 가격 정책에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느끼고 있는데, 어떤 사양을 추가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제조사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인상

현대차그룹은 최근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수급 문제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폭등을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철강재의 경우 지난해보다 톤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이 더 인상되었다. 현대차그룹이 연간 공급 받은 철강재는 600만 톤으로 한 대를 만드는 철의 양은 1톤 정도가 소모된다. 그럼 인상된 가격으로 차량을 생산하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1조가 넘는 돈을 철강재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기차의 생산을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 악재는 리튬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올랐다. 하지만 철강재와 다르게 인상 가격에 대한 부담은 지금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격보다 배터리 확보가 우선인 상황이라 최대한 많은 원자재들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배터리 가격에 대한 인상을 예고하지 않았지만, 제조사들이 언제까지 부담을 안고 갈 것인지 장담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사들은 선호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추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연식 변경 그랜저를 내놓으면서,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가격이 2~4% 정도 인상되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조건으로 12.3인치 컬러 LCD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으며, 인기 트림인 르블랑에서는 고급 사양인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 커튼 등을 기본 사양을 보강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로 K8 고급 사양에 적용되던 옵션들이 기본 적용되었다. 노블레스 트림에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글라스,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 각종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편성했다. 그로 인해 가격은 지난 모델에 비해 39만 원 정도 인상되었다.

각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을 본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들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면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부품값의 인상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소비자들이었다. 한 소비자는 “대리점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상담을 받았지만, 원래 생각하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여 놀랐다”라며 “그래도 기본 사양을 올려서 가격 인상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 부담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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