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에 보기 힘든 것들
기술, 사회 변화로 없어졌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한국은 20세기 말까지 빠른 성장과 함께 사회적 변화를 맞아왔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 그리고 기술의 발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물건 중 하나는 늘 자동차였다. 따라서 길게는 20년, 짧게는 10년 전과 지금의 차 내부에서는 많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오늘은 과거와 현재 차 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그리고 그러한 변화가 발생하게 된 사회적, 기술적 요인들 역시 빠르게 흩어보도록 하자. 

흡연자가 봐도 어처구니가 없는
자연스러운 실내 흡연과 시거잭

에디터 역시 흡연자이지만, 7, 80년대 흡연 문화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지하철역, 터미널, 심지어는 버스에서도 흡연하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은 믿기 어렵지만, 그만큼 당시에는 흡연이 건강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무심했기 때문이다. 요즘도 흔히 볼 수 있지만 당시에도 차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차에 기본 옵션으로 전기 충전 라이터, 시거잭이 탑재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쏘나타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버전을 타셨던 에디터의 아버지 차에도 시거잭이 있었는데, 어릴 적 무엇인지 모르고 이것을 누르고 빼며 만지작거리다가 화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시중에서 라이터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점차 시거잭은 차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한편 시거잭이라는 단어는 현재 차에 연결하는 전기 단자를 일컫는데, 꽂아서 사용하는 형태가 라이터 시거잭을 연상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가죽이 아니었다
운전자 배려 없는 나일론 시트

직물 시트는 최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최근에는 대부분 차에는 가죽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되어있지만, 과거에는 차 시트가 나일론 재질로 제작되었다. 직물 시트의 차는 문을 열면 특유의 냄새가 풍겼던 것으로 에디터는 기억하고 있다. 당시 가죽 시트는 고급차에만 제공되었던 옵션이었는데, 그 시절 출시된 차를 운전해본 다른 에디터의 증언으로는 코너링을 돌 때 시트 위에서 몸이 붕 뜨거나 미끄러져서 위험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그렇다면 반대로 왜 현재에는 시트 재질로 대부분 가죽이 사용되기 시작했을까?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가죽이 나일론보다 더 편하기 때문이겠지만, 내구성 측면에서도 더 뛰어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인공 가죽, ‘레자’가 보편화되면서 자동차 시트의 기본 옵션에도 가죽을 사용할 정도로 가죽의 단가가 낮아졌다는 점도 나일론 시트가 사라지게 된 원인 중 하나이다.

창문을 수동으로 열어
레버식 윈도우

옛날 차를 생각해보면 지금 기준으로 상당히 아날로그한 물건이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의외로 많은 것들이 수동으로 작동되기 때문인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창문 수동 레버, 정식 명칭 ‘윈도우 크랭크’이다.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상상이 안 가겠지만, 문에 난 레버를 돌리면 창문이 열리는 구조였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일부 택시들, 혹은 봉고, 포터 트럭에는 여전히 레버가 달려있었지만,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옵션이 되었다. 자동차의 기계화, 전자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먼저 사라지게 된 파츠 중 하나이다. 

자동차 내부에서 느껴지는
기술 발전 수준

자동차 오마카세 유튜브 캡쳐 / 카폰

이외에도 센터패시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던 카오디오, 차체 후방에 탑재된 안테나, 고급차가 아니면 보기 힘들었던 차 내에서 사용하는 전화기, 카폰 등 기술과 사회의 변화로 차 내부에서 사라진 것들은 매우 많다.

한국경제 / 모비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비단 자동차뿐이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지금 와서 생각하면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당시에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최근 자동차 전시장에서 터치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보면서 기술의 발전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느꼈는데, 앞서 언급한 것들이 비교적 멀지 않은 과거에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곤 했기 때문이다.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