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선거차량 소음
시민과 다툼까지 발생
대세가 된 무소음 유세

한국일보

최근 지방선거 유세가 날이 갈수록 열띠다. 길거리 어디를 가던 로고송이 들리지 않는 곳을 찾기가 힘들고, 악수와 명함을 건네는 후보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선거 막바지 유세에 힘을 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후보자들은 적지 않은 선거자금을 들여 선거에 나왔고 자신의 포부와 뜻을 홍보하는 데 있어 도로 위 유세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유세 차량은 시민들 사이 ‘도로 위 무법자’라고 불릴 정도로 고통을 주고 있다는데, 과연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선거 유세차량 때문에
보행자,차량 죽어나가

경남일보

인도와 도로에서 선거 유세 차량들의 불법 정차로 인해 시민들이 통행 불편을 겪고있다. 지난 24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아파트 단지 도로가에서는 한 후보 유세 차량이 황색 선이 쳐진 불법 주차공간에 차를 댔다. 이로 인해 출근길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엉키면서 혼잡한 상황이 일어났다 .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안전봉을 들고 주변에서 도로 정체를 풀기 위해 나섰지만, 정체 현상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같은 날 동구 산수동에도 우회전 차선에서 유세 차량이 정차했다. 선거 운동원들은 도로 위 많은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유세에 나섰다. 운전자들은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자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해야 했다. 차량뿐 아니라 인도와 횡단보도 위 선거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의 불편도 심했다.

한 시민 소음 못 참아
하다못해 싸움까지

세계일보

계속되는 유세차량의 소음공해를 참지 못해 시민이 유세 차량 관련 홍보원을 때리는 사건도 일어났다. 충남 천안에서는 50대 여성이 선거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선거로고송 소리가 크다며 항의하다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선거 유세차량 남성 운전자는 50대 여성의 폭행에 맞서 여성의 따귀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도심 출근길 소동이 빚어졌다.

사건 영상에서는 여성이 유세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며 다가가자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말싸움 중 폭행이 일어난 것이다. 해당 사건 후보 측은 “선거운동원에 대한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선거 자유 방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민폐 그만
무소음 유세 대세

부산제일경제

선거유세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자 무소음 유세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들도 등장했다.

선거철 홍보 노래와 확성기 소음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의견이 많아지자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배려 선거’로 표심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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