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비전 신차 컨셉카
전기 스포츠 세단 시장 진출
타이칸과 경쟁 예고

메르세데스 벤츠 / 비전 AMG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내연기관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자동차는 그저 이동을 도와주는 보조 수단, 혹은 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의 성능은 매년 새로운 한계를 개척해냈고, 자동차는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해나갔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자동차 주행의 ‘스포티함’을 중요한 선택지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전기차는 그러한 내연기관 차의 발전 기간을 아주 짧게 압축 시킨 과정에 있다. 포르쉐의 타이칸이 등장하기 전까지 전기차는 SUV, 세단 같은 일반 차종에 국한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타이칸은 상당히 기념비적인 모델이었다. 그리고 벤츠가 이 시장에 참전을 선언하면서 내놓은 모델, 오늘의 주인공인 비전 AMG, 이하 비전이다.

앞으로 벤츠의 간판 중 하나가 될 비전 AMG
어떤 차인지 알아보자

메르세데스 벤츠 / 비전 AMG

AMG는 벤츠 내에서도 고성능 라인업을 개발하는 전담부서이며, 동시에 뛰어난 내연기관 엔진 제조사로 이름을 날렸다. 비전은 이러한 AMG의 전기차 아키텍처인 ‘AMG.EA’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비전 전용으로 제작된 고성능 고전압 배터리, 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최근 벤츠가 인수한 ‘YASA’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도 탑재되며, 이 경우 토크 밀도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 비전 AMG

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다. AMG의 CEO에 따르면 비전은 브랜드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전기차로서의 특징 역시 구현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아직은 콘셉트 단계이지만, 양산 모델은 도어 필러를 제외, 해치백에 좀 더 가까운 스타일로 구현될 예정이다. 차체는 경쟁 모델인 타이칸보다 조금 더 길기 때문에 넓은 내부 공간 확보와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가능하다. 여기에 클래식 포뮬러 1에 영감을 받은 넓은 휠, 은색 컬러 역시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구체적인 성능은 안 나왔지만
디자인으로 타이칸 앞서나

성능을 비교할 수는 없기 때문에 디자인적 측면만 고려하자면, 타이칸 역시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포르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담으면서, 동시에 전기차 특유의 진보적 디자인까지 담아내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즉, 타이칸의 핵심은 기존 내연기관 성향의 디자인에 전기차의 디자인을 추가한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반면 비전은 더 이상 내연기관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모험적인 디자인이다. 아직 전기차에 낯선 일반 대중들의 취향은 고려하지 않는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하나의 곡선을 그리는 듯한 디자인은 어떤 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벤츠와 AMG만의 개성이 느껴진다. 대중의 관점에서는 타이칸을 조금 더 익숙해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모험적인 시도를 보여준 비전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전기차도 스포티하게
진정한 EV 드라이브의 즐거움

메르세데스 벤츠 / 비전 AMG.

패션 트렌드에서 하이앤드는 늘 유행을 선도한다. 즉, 후발주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며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시장에서 하이앤드의 역할인 것이다. 벤츠를 비롯한 전통 내연기관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비록 약세를 보이고 있을지는 몰라도, 현대와 테슬라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전기 스포츠 세단 시장을 개척해가는 포르쉐와 벤츠, 둘이 벌일 앞으로의 경쟁이 기대되는 바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 비전 AMG

다만 모든 이들이 벤츠의 이러한 파격적인 디자인 혁신을 반기는 것은 아닌 듯하다. 한 네티즌은 ‘벤츠 디자인이 점점 2300년으로 가는데 난 2000년에 살고 있어서 적응을 못 하겠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이런 식으로 다들 전기차 시장 뛰어들면 테슬라도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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