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 불가능한 대형 화물차
배려 없이 끼어드는 운전자들
유사시 큰 사고로 이어진다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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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와 유통을 책임지는 화물차와 건설 현장에 쓰이는 중장비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설계 과정에서 이동의 편의를 많이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까다롭다. 이런 특성 때문에 관련 사고는 피해 규모가 크며, 운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물론 난폭한 운전을 일삼는 기사들이 종종 눈에 띄지만, 시야 사각지대가 많고 급제동이 불가능한 화물차를 배려하지 않고 칼치기나 무리한 급제동을 하는 승용차들도 존재한다. 화물차 기사들은, 급제동 시 본인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에 대부분 뒤를 들이받는 선택을 하는데 이번 제보의 굴착기 기사는 묘기에 가까운 급제동을 보여줬다.

뒤따라오던 굴착기
전복될 뻔했다

보배드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와 앞차는 죽을 뻔한 걸 알까?’라는 제목으로 도로 상황을 녹화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도로 위에서 정지해버리는 흰색 세단과 그 뒤에서 풀브레이크를 밟아 30도 정도 기울었다가 다시 중심을 잡은 포크레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흰색 세단은 우회전으로 합류하여 좌측 지시 등을 켜고 상위차선으로 한 번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여의찮아지자 진행 중인 도로 위에서 정지한 것으로 보인다. 중심을 잃고 앞으로 전복되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굴착기의 최고 속도가 30km/h 대임을 고려하면 무리한 가속에 의한 급제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장비 차량 앞 끼어들기
본인도 위험에 빠뜨린다

지난 2월에는, 한 승용차가 40톤 크레인 차량을 교차로 직전에 추월한 뒤, 급정거해서 추돌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좌회전 차로로 주행하던 승용차는 교차로 직전에 방향 지시 등도 켜지 않고 직진 차로로 들어왔고, 황색 등을 보고는 급정거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고에서 크레인 차량 기사는 보험사에서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이유로 자신의 100% 과실을 주장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원칙적으로는 교차로에 진입하지 않았다면 황색 등을 보고 정지해야 하지만, 크레인 및 화물차들은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꼬리 물기식으로 진행해야 할 때가 있다.

“사람 하나 살렸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연합뉴스

한편, 차선 변경을 위해 멈춰버린 흰색 세단과 그 뒤에서 엄청난 급정거를 보여준 포크레인을 본 네티즌들은, “와, 후덜덜… 거기서 멈춰버리네 내가 포크레인 기사면 버켓으로 찍어버리고 싶을 듯”, “저 승용차 운전자 운전 교육 다시 받아야 할 듯”, “화물차 빨리 갈 때 앞에 끼어드는 건 자살행위인 거 알고 껴드세요”, “굴착기가 승용차 살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억울한 추돌 사고를 피하기 위해선 방어 운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선행 차량의 돌발 행동에 대처할 수 있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 차량을 확인하지 않거나 차량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마이 웨이’ 주행은 그만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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