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금 보릿고개
차량 가격은 확 올리고
채용 기회는 확 줄였다

요즘 들어 테슬라를 향한 여론이 좋지 못하다. 지난 18일, 테슬라는 주요 판매 차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인상하였는데, 아무런 고지 없이 기습적으로 올라 미국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의 여론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테슬라의 가격 정책은, 언제나 수시로 예고 없이 변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테슬라를 향한 신뢰도가 떨어지기도 했으며, 일각에선 별다른 기별 없이 수시로 가격을 올려 ‘싯가’라는 오명까지 쓴 상황이다. ‘값질’ 논란으로 민심이 기울어버린 테슬라의 근황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한때 가성비로
통했던 모델3

테슬라에서 가장 베스트셀러를 골라보라 하면, 고민 없이 모델3를 고를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전기차 보급에 있어 지대한 공을 세운 모델이기도 하며, 테슬라를 더 널리 알리는 데 일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슬라코리아는 고객 혹은 홈페이지에, 별다른 안내 사항 없이 가격이 올라 논란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가격 상승이 이뤄졌는데, 17일 모델3 스텐다드는 6,699만 원, 롱레인지 7,879만 원, 퍼포먼스는 8,969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그러나 그다음 날인 18일에는 스텐다드 7,034만 원, 롱레인지 8,351만 원, 퍼포먼스 9,417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비싼 가격

모델3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통틀어,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었다. 오죽했으면, 내연기관 모델인 5시리즈와 E클래스의 판매량을 위협한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는데, 이번 가격 상승을 통해 모델3는 가격마저, 독일 프리미엄 3사 브랜드 자동차들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가장 적절한 예시로 E 세그먼트에서 최강자로 불리는 벤츠의 E클래스를 예시로 들어보자. 가장 많이 팔리는 E250 익스클루시브의 판매가가 7,000만 원이며, 2.0L 가솔린 모델 중 가장 상위 트림인 E350 4매틱 AMG 라인도 8,920만 원이라는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 말인즉 테슬라의 가격 정책이 도를 넘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3년간
10번 오른 가격

사실, 자동차의 가격이 오르는 건 당연하다. 특히나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를 거치게 되면, 가격변동은 거의 필연적인 요소인데 업계는 이번 테슬라의 행보를 두고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한국에 출시한 이후 3년간 10번가량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굳이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올해 1월 모델3의 가격은 6,159만 원에 팔렸지만, 고작 5개월만인 6월 18일에는 7,034만 원으로 올랐고 최종적으로 1,0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인 875만 원 인상됐다. 아울러 현재 테슬라의 채용 규모까지 줄여, 전문가들은 테슬라를 두고 보릿고개를 겪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내세우고 있다.

원자재 가격
폭등을 이유로 들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이번 가격 인상 사태를 두고 가격이 오른 이유에 관해 설명하였다. 그것은 바로 니켈, 리튬을 비롯한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희귀광물의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아울러 반도체 부족까지 겹쳐 차량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테슬라의 누적 판매량은 2,703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현대차 아이오닉5는 벌써 1만 대를 넘긴 시점인데, 이를 두고 현대차가 테슬라를 압박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추가로 일론 머스크는 현대차에게 잘하고 있다는 격려까지 받은 상황인데, 과연 이 격려의 메시지는 현대차를 향한 견제인지 순수한 응원인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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