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그룹 컨소시엄
쌍용차 인수 확정
채권단 동의만 남아

KG 그룹 곽재선 회장 / KG 그룹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쌍용차의 새 주인이 정해졌다. 쌍용자동차는 6월 28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 결정에 따라 KG 그룹의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 컨소시엄은 특수 목적법인(SPC)인 KG ETS, KG 이니시스, KG 스틸, KG 모빌리티, KG 모빌리언스,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7월 말까지 회생 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8월 말 또는 9월 초 개최되는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주주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KG 컨소시엄은 채권단의 반대로 발목이 잡혔던 에디슨 모터스보다 인수 금액을 1,000억 원가량 키워 협상이 한결 용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수 금액 규모는 작지만
계획 안정성에 높은 평가

쌍용 토레스

KG 그룹이 확정한 인수 대금은 약 3,355억 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운영자금 약 6,000억 원을 포함해 인수 총액이 9,000~9,5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쌍용차 인수를 앞두고 KG 그룹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쌍방울그룹의 경우 KG 그룹보다 높은 인수 대금을 제시했지만 자금 조달 방안을 제대로 증빙하지 못해 탈락했다.

공개 입찰 당시 쌍방울그룹 산하의 광림 컨소시엄은 인수 후 운영 자금으로 제시한 7,500억 원 중 자금 조달 증빙으로 1,500억 원만을 제시했다. 반면 KG 컨소시엄은 인수 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 자금 확보 계획과 인수자의 재무 건전성 등의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토레스 무료 광고하기도
10월까지 인수 마칠 듯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 쌍용자동차

한편 KG 그룹이 쌍용 신차 토레스 무료 광고에 나선 일화가 다시 언급되기도 했다. 쌍용차와 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광고를 제작했으며 KG 그룹 본사 전광판에 광고를 무료로 틀어놓고 있다. KG 그룹 관계자는 “쌍용차와 토레스가 잘 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무료 광고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관계인 집회에서 동의 절차를 마치고 10월 15일까지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면 청산을 면하게 된다. KG 그룹의 자금 조달력을 등에 업고 원만하게 인수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 후 인력 구조조정을 거쳐야 하며 경영 정상화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사전계약 호재
전동화가 운명 가른다

쌍용 토레스

쌍용차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토레스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좋아 희망적인 분위기다. 사전 계약 첫날 계약 대수 1만 2천 대를 돌파했으며 현재 2만 5천 대에 임박한 상황이다. 국산 SUV 중 독보적인 정통 오프로더 컨셉 디자인과 경쟁 차종 대비 밀리지 않는 첨단 사양,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토레스가 성공한다면 이를 발판 삼아 전동화에 박차를 가해야 정상 궤도에 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현재 쌍용차의 순수 전기차는 코란도 e-모션이 있으며 내년 중으로 토레스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란도 후속으로 개발 중인 KR10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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