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 중
갑자기 돌발행동한다면?
단체로 멈춘 자율주행차 화제

CarScoops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율주행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요즘, 자동차 스스로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고 핸들에서 잠깐 손을 떼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기능은 이제 평범하게 느껴진다. 완전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택시도 곳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만큼 머지않아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가 열릴 것만 같은 분위기다.

그런데 자율주행 자동차가 예상 밖의 행동을 보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가령 밤늦은 시간 아무도 타지 않은 자율주행차들이 모여 도로를 막아선다면? 이상한 느낌을 넘어 섬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30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율주행 택시 여러 대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복판에 멈춰 선 사진이 올라왔다.

‘크루즈’ 로보 택시
무작위로 작동 멈춰

CarScoops
죽스 자율주행 택시

해당 차량은 GM(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 ‘크루즈’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로보 택시’로 알려졌다. 레벨 4 자율주행이 가능해 완전 무인으로 운행되며 지난 6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건 당일 자정쯤 로보 택시 12대가 약속이라도 한 듯 갑자기 특정 장소에 모여서 멈춰 섰고 크루즈 직원들이 즉각 출동해 차량을 모두 이동했다.

로보 택시 영업시간이 아니었기에 탑승객은 없었으며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해당 도로를 지나는 몇몇 차량이 불편을 겪었다. 크루즈 관계자는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 로보 택시 시범 운행 중 발생했던 사건이 최근 재조명 받고 있다.

출동 중인 소방차 막기도
탑승자 없어 즉각 조치 못해

오토 X 자율주행 택시
오토 X 자율주행 택시

크루즈 로보 택시 테스트 기간이었던 지난 4월, 긴급 출동 중인 소방차를 로보 택시가 막아선 사건이 있었다. 당시 왕복 2차로 시내 도로를 지나던 소방차는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한 쓰레기 수거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었는데 반대편에서 진행하던 로보 택시가 쓰레기 수거 차량 옆에 멈춰서 도로를 막게 되었다.

로보 택시가 후진을 하는 등 소방차에게 적극적인 진로 양보 없이 25초가량 멈춰 있었으며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가 길을 터주고 나서야 소방차가 움직일 수 있었다. 아직 테스트 단계인 로보 택시에 비상 운전자가 없어 조치가 늦어졌고 이는 소방차의 출동 지연으로 이어져 곳곳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이 멈춰 세우기도
아직 갈 길 먼 자율주행

카카오 모빌리티 자율주행 택시 / 서울신문
아이오닉 5 로보 라이드 / 서울시

한편 야간에 헤드램프를 켜지 않고 운행하던 로보 택시 테스트 차량을 경찰이 멈춰 세웠는데 경찰이 다가가자 로보 택시가 달아나버린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크루즈 관계자는 로보 택시 테스트 차량이 좀 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다시 정차했다고 밝혔다.

해외 네티즌 반응도 흥미롭다. “전에는 횡단보도에 멈춰서 5분 동안 꿈쩍도 않더라”, “완전 자율주행 가능해지려면 꽤 오래 걸리겠다”, “그래도 조금만 더 다듬으면 지금의 택시보다 안전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고 “로보 택시가 손님 없는 시간에 놀려고 모인 거다”, “이미 자아가 생길 정도로 똑똑해진 듯”과 같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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