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시 교통사고
맑은 날보다 1.4배 높아
수막현상 주의해야

헬스경향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철을 맞아 안전 운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빗길 운전은 빙판길 운전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는데, 집중 호우 상황에 따라 순간적인 사고가 발생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장마철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21%를 차지하며, 특히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 대비 3배 이상 증가한다고 전했다.

베테랑 운전자들도 비만 오면 차선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비 오는 날 차선이 유독 안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어떻게 하면 운전 중 시야 확보를 확실하게 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빗길 시야를 막는 범인
바로 수막현상 때문

불스원
연합뉴스

비가 오면 도로 차선이 사라지는 원인은 바로 수막현상 때문이다. 이는 말 그대로 물로 형성된 막을 뜻하며, 빗물이 고인 노면을 달릴 때 자동차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생기는 것. 수막은 빛을 분산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도로의 반사율을 급격하게 떨어트려 차선이 잘 안 보이게 된다.

이런 수막현상은 시인성까지 떨어지는 야간 운전에 더욱 위험하다. 실제 비 오는 날 야간 운전 시 교통 사고율이 평소보다 40% 이상 높아지는데, 대부분 수막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막현상 생기기 쉬운
마모된 타이어

전자신문
부산경찰청

수막현상이 발생 요건 중 하나로 마모된 타이어이다. 새 타이어와 마모된 타이어를 이용한 빗길 시속 100km 주행 중 급제동 실험을 했는데, 새 타이어 제동거리는 50m에 그친 반면, 마모된 타이어는 80m까지 미끄러졌다. 또한 급커브를 버티지 못하고 차가 180도 회전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실제 통계 수치를 보면, 그 위험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3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 3,800건, 총 6만 9,0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수막현상이 생겨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니,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 후 20~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빗길 사고 원인
부실시공 때문일까

연합뉴스
충북인뉴스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국회의원은 “비오는 날 차선이 안 보이는 이유로 부실시공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에서 발주한 차선 도색 공사에서 규격 미달의 도료를 사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시공없자가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는데, 이는 당시 현행 법령상 일반도장 공사업만 있으면 입찰 참여가 가능했던 것. 이에 해당 업체는 최대 30%의 수수료를 취득 후 다른 시공업체에 넘겨 불량도료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

한편 빗길 운전에 대해 네티즌은 “이번 장마철에 20년 무사고 운전 경력에 위기가…”, “빗길 운전 호러 영화보다 무섭네요”, “장마철 과속 금지”, “평소보다 20~30% 감속해야 겠네요” 등 안전 운행을 위한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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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체 댓글

  1. 부실시공이라도 자주 해주면 그나마 다행이지
    지방은 시내 주요 도로 제외하면 도로 태반이 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흉물도로임

  2. 비오는날 대도시 대로 차선은 잘 보임 부실시공 하면 걸리니까
    구석진 도로나 지방은 비오면 안보이지
    부실시공에다가 까진곳 몇년이상 보수조차 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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