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만 6개 등록해.. 한국 진출 눈앞이라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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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사 BYD
국내 진출 눈앞
상표 6종 출원

BYD 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앞둔 가운데 6개 차종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전기 세단 ‘실(Seal)’, 전기 해치백 ‘돌핀(Dolphin)’, 전기 SUV ‘아토(Atto)’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카르페(Carpe)’, ‘파리(Fari)’, ‘헤일로(Halo)’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내년 한국 진출을 앞두고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3년 창립되어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로 손꼽히는 BYD는 올해 3월부로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하고 PHEV 및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전향했다. 지난 21일에는 도쿄에서 브랜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일본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내년 1월부터 실, 돌핀, 아토 3을 필두로 일본 내 판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첫 주자 ‘실’
배터리 일체형 차체

BYD 실
BYD 실

국내 첫 출시 후보로 유력한 준중형 전기 세단 ‘실’은 BYD가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해 출시한 모델이다. 대부분 전기차는 배터리 팩을 차체 바닥이나 좌석 혹은 트렁크 하단 공간을 활용해 배치하지만 ‘실’은 배터리 셀을 차체 곳곳에 채워 넣는 ‘셀 투 보디(CTB. Cell to Body)’ 기술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 팩 방식과 달리 배치 자유도가 높아 차체 공간 활용, 효율적인 무게 배분에 유리하다.

배터리 용량은 기본 61.4kWh, 장거리 모델과 고성능 모델이 82.56kWh이며 1회 충전으로 550~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201마력, 308마력 싱글 모터와 시스템 출력 530마력에 달하는 듀얼 모터 사양이 제공되는데 고성능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을 3.8초에 끊는다. 가격은 중국 기준 22만 위안(약 4,270만 원)~29만 위안(5,620만 원)이다.

서울 사무실 내고
인력 채용 나서

BYD 아토 3
BYD 아토 3

이외에도 중형 전기 SUV인 아토 3와 전기 해치백 돌핀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돌핀의 경우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공개되어 수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최근 일본 출시 모델에 포함되며 국내 시장 출시 역시 점쳐지고 있다. 가격에 따라 가성비 모델로 자리 잡아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업계에 의하면 BYD는 최근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을 냈다. 이미 국내에서 전기버스와 지게차 등 상용차를 판매해왔으나 최근 국토부 승용 모델 인증 업무 및 AS(애프터서비스) 업무, 마케팅 담당 인재를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국내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BYD는 국내 진출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차 거부감
가성비로 승부

BYD 돌핀
BYD 돌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큰 만큼 국내 시장 진입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버스, 소형 화물차 등 상용차 시장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중국 브랜드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품질이 훌륭하지는 않지만 과거에 비해 쓸 만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압도적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성공 비결로 손꼽힌다.

물론 상용차 시장은 차종에 따라 선택지가 극히 제한적이며 품질보다는 경제성이 우선시되는 특성이 있으나 승용차 시장에서도 가성비 전략이 일부 통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BYD는 자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끌어낸 만큼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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