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준비 중인 BYD
배터리 안정성 높다고 자신했지만
올해에만 발화사고 40건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03년에 휴대폰 배터리 회사로 시작해 단기간에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회사 BYD, 과거부터 쌓아온 자사의 배터리 기술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다.

국내시장도 예외는 아닌데, 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국 전기버스가 BYD의 전기버스다.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밝힌 만큼 국내에서 갖는 BYD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BYD 전기차의 연이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다시금 중국산 전기차의 안전성 논란이 시작됐다.

배터리 안전하다더니
자연발화 사고 40건 이상

지난 3일, 중국의 한 도로에서 BYD의 전기 플래그십 세단 ‘한’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보닛과 도어가 열린 채 연기를 내뿜더니 이내 불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긴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2차 발화가 발생하면서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한을 비롯한 BYD 전기차 모델에 사용 중인 배터리는 자사에서 독점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다. 이 배터리는 얇고 긴 셀을 끼워 넣은 형태로 제작되어 기존 배터리 대비 크기가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당시 BYD에서는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을 과시하기 위해 50t 트럭으로 배터리를 밟거나 못을 박기도 했었다. 그만큼 안전에 자신한 BYD의 배터리는 올해에만 40건 이상의 자연발화 사고가 발생했다.

BYD 당 모델은 전량 리콜
안전성에 대한 의문 증폭

수십 건에 달하는 한 모델의 자연발화 사고에도 BYD측은 어떠한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BYD안전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지금까지 약 5만대 이상 판매된 당 모델에서 배터리 팩 누출 및 트레이 벤트 밸브의 고르지 않은 점이 있다며 전량 리콜을 발표하기도 했다.

과거 BYD의 회장 왕찬푸는 배터리 폭발은 전기차 시장의 발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해서 발생하는 BYD의 배터리 발화 사고와 리콜 사건으로 BYD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지고 있다.

BYD 전기버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출처 뉴시스

이렇게 BYD의 발화사고가 계속되면서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전기버스의 안전성 문제도 다시 제기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과 정부의 무분별한 보조금 정책으로 중국산 전기버스가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가면서 대량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기버스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 전기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즉, 중국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논란에서 한국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렴한 가격은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지만 안전을 담보로 하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된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전기차 시장 속에서 다양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최소한 안전성만큼은 보장된 전기차가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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