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뺑소니 카니발 잡은 사람,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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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잡은 전직 국가대표 선수
가해자는 살인미수 용의자였다
네티즌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과거에 엘리트 스포츠 선수, 혹은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주인공이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사고를 막는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토리 전개이다. 반면 현실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좀처럼 영화와 같은 일이 생기길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다룰 사건은 실제로 전직 수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민수 씨가 뺑소니 사고의 가해자를 추격, 체포에 도움을 준 사건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이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인천 가좌에서 뺑소니 사고
추격 후 체포해보니 살인 미수범

이민수 씨 본인 제공 / 용의자의 카니발을 쫓는 이민수 씨
YTN / 도착한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고 있다

이민수 씨는 지난 8월 19일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당했는데, 흰색 카니발 차량이 본인의 차 후방에 충돌한 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도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민수 씨는 갑작스러운 도망에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의심했었다고.

하지만 이후 차에 묻은 피를 목격, 수상하게 생각하여 경찰에 신고한 뒤 계속해서 카니발을 추격했다고 한다. 이후 오토바이를 치는 등 추가 사고를 일으켰으며, 10분의 추격전 끝에 인근 고등학교에 갖히자, 차에서 내려 자해 시도를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후 가해자는 체포되었는데, 알고 보니 카니발 운전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이 쫓던 용의자였다.

여자친구와 말다툼이 원인
생업에 종사하던 국가대표 출신 의인

SBS 뉴스 /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이민수 씨
SBS 뉴스 / 용의자를 추적하면서 경찰과 통화하는 이민수 씨

가해자였던 40대 남성은 이날 자신의 카니발 차 안에서 운전 교육을 해주던 30대 여성의 목을 조르고 어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고 있었다. 이후 여성은 탈출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한편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민수 씨는 과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수구 종목 국가대표로 참가했었으며, 현재는 경기도청 수구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서 갔다’
네티즌 ‘무서워서 어떻게 사냐’

조이뉴스24 /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이민수 씨
도로 위에서 야구 배트로 뒷차를 위협한 사건

용의자를 추격한 이유에 대해 이민수 씨는 차량 손잡이에 묻은 피를 보고 심각한 사건임을 인지했으며, 절대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증언했다. 또한 용의자가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학생들을 위협할까 크게 걱정했으나, 큰일 없이 용의자가 체포되어 다행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민수 씨의 행동에 감탄하면서도,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저걸 순간에 파악해서 쫓아가신 게 진짜 용감하고 대단하시다’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도로에 미친 놈들이 너무 많아서 무섭다’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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