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에서 365도 회전
안개 끼는 날은 더 위험
안전 운행은 필수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 특성상 유독 대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에 따라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하는데, 서울의 반포대교, 부산의 광안대교, 여수의 돌산대교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곡예 수준의 급격한 경사를 가진 곳은 운전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에 있는 부산항 대교를 ‘공포의 구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부산항 대교가 이렇게 불리게 됐는지 알아보자.

천국으로 가는 길
롤러코스터 필요 없어

루리웹
부산일보

2014년 5월 개통한 부산항 대교는 베테랑 운전자마저도 두려움에 떨어야 할 정도로 악명 높은 곳이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부산항 대교 교량 중앙부의 높이가 약 66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진입로에서 360도 회전해야 하는 독특한 구조가 마치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만든다.

이처럼 만든 이유에 대해 “진입로를 직선으로 만들 시 경사가 높아 도로 시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회전형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 실제 이곳을 경험한 이들은 “조금이라도 가속이 붙으면, 벽을 뚫고 밖으로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 화물차량은
더 큰 공포감

연합뉴스
한국일보

부산항 대교는 맑은 날에 봐도 위엄이 전해지는데, 해무나 안개가 끼는 날씨 또는 밤이면 자칫 사고라도 날까하는 두려움에 시간이 걸려도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높이는 물론 심하게 굽은 도로 때문에 운전대를 꺾은 채로 415m를 달려야 한다. 이에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 대형 트럭은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저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산항 대교는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부산 관광지를 순회하는 2층짜리 투어버스는 이곳을 지나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 아찔
초보 운전자의 비명

부산일보
문화체육관광부

부산항 대교 글을 접한 네티즌은 “의도치 않게 실수로 2번 왕복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부산항 대교타면 광안대교까지 쭉 갈 수 있음”, “나만 무섭다고 느낀게 아니네”, “안전 시설물 추가해야 하는거 아닌가”, “사진만으로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한편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산항 대교에 대해 “도로 양쪽에 1m씩 여유공간을 뒀고, 안전난간도 규정보다 등급이 높은 것으로 시공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만큼, 모든 운전자들은 안전한 운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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