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색이 다 다른걸까?” 자동차 번호판 색깔로 ‘이것’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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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변천사
소유주에 따라 달라져
남색의 외교용 번호판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도로 위를 운전하다 보면 자동차 번호판 색깔이 여러 가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노란색, 주황색, 남색 등 다양한 색깔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어떤 운전자들은 이를 보고 어떤 차량인지 유추가 가능하기도 한데, 이를테면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자동차 번호판 색깔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 종류와 번호판 숫자 그리고 자동차 번호판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자.

1904년 국내 첫 도입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인시티즈
조선일보

1904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자동차 번호판은 세월과 함께 계속 변해 왔다. 최초 번호판은 검은색 철판에 기재 받은 숫자와 한문으로 도시명이 기입됐는데, 1921년에는 검은색 네모판에 흰색 숫자를 넣어야 하는 규격이 정해졌다. 이후 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디자인은 꾸준히 변했고 자동차 보급이 늘어남으로써, 1자리었던 일련번호도 점점 길어졌다.

2003년에는 녹색 번호판으로 전반적인 변화를 시도했으며, 지역감정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발생할 우려를 고려해 전국 번호판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개인의 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2016년에 자동차 등록번호 소진된 것. 기존에 있는 자동차 번호판을 재활용했음에도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자, 2020년 지금의 번호판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번호판 색깔 제각각
이런 의미 담고 있어

뉴스1
현대중장비

최근 주변을 둘러보면 하늘색의 자동차 번호판을 쉽게 발견하곤 한다. 이는 전기 자동차나 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부착된 번호판으로, 하늘색이 전기자동차를 의미하는 국제 통용 색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전기 자동차의 고유 표식과 EV(Electric Vehicle)이 삽입되어 있고, 위조와 변조를 막기 위해 태극 문양과 레이저 각인 방식의 홀로그램이 적용된다.

건설기계 및 중장비 차량의 경우 소유주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사업용은 주황색 바탕에 흰색 글씨를, 관공서에 소속된 경우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가 새겨진다. 개인 중장비 차량은 녹색 바탕에 흰색 글자가 적용되어 구분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기준
바뀐 외교용 번호판

보배드림

외교용 번호판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기준으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를 적용했으나, 월드컵 개최 이후 현재에는 남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바뀐 것이다. 번호판 색깔이 다른 것 외에도 대사관 차량에는 ‘외교’, 영사관 차량에는 ‘영사’, 공관 행정 직원 차량에는 ‘준외’ 또는 ‘준영’을 부여한다.

또한 외교용 번호판은 국가별 앞자리를 다르게 부여받는다. 수교 국가 중 가장 처음 등록된 차량 순서로 고정 번호가 부여되는데, 가장 처음 등록한 미국이 ‘001’이다. 외국의 국가 원수, 정부 수반, 외교부장관 등이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내한할 경우 따로 마련된 의전용 자동차가 있다. 남색 바탕에 흰색으로 ‘외빈’이라는 글씨와 세 자리 번호가 기재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법인차량 번호판을 일반차와 구분하겠다”며 “법인차량의 번호판 색깔을 연두색으로 바꾸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다. 일부 법인이 탈세를 위한 꼼수로 가족의 명의로 수입법인 차량을 등록한 뒤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자 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같은 대책이 법인차량 사적이용에 따른 탈세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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