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세단 K3
연식변경 모델 공개
풀체인지는 없을 듯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기아에게 준중형 세단이란 일종의 미련일 것이다. 1989년 출시한 캐피탈부터 지금의 K3까지 현대 엘란트라와 아반떼에게 항상 밀렸으며 현대차가 아반떼 역사상 최악의 디자인으로 꼽히는 ‘삼각떼’를 내놓았을 때조차 기아는 이기지 못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개척자인 아반떼의 네임벨류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후로부터 주도권을 빼앗기다시피 한 영향도 컸을 것이다.

자동차 시장에 SUV와 함께 양극화가 불어닥치며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가 사라졌고 이제 준중형 시장도 쪼그라들어 아반떼와 K3밖에 남지 않았다. 업계에 의하면 K3는 2024년 3세대 플랫폼 기반 풀체인이 모델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저조한 판매량과 전동화 전략으로 인해 멕시코 등 해외 시장에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 2일 내수용 준중형 내연기관 세단의 종지부가 될 현행 K3의 연식변경 모델을 발표했고 5일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림 구성 축소
선호 사양 기본화

코리안 카 블로그

요즘 현대기아차들은 연식변경을 거칠 때마다 가격이 훌쩍 오르지만 2023년형 K3는 뭔가 다른 것 같다. 우선 주요 변경사항부터 살펴보자. 기아는 기존에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까지 4종으로 운영되던 트림을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3종으로 재구성했다. 고객의 트림 선택을 쉽게 하기 위한 배려 차원이라고 한다.

기존에는 최소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선루프를 선택해야 딸려 왔던 LED 실내등(맵램프, 룸램프)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존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되던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와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GT 모델 기본 사양인 메탈 페달이 기본 적용된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가 포함된 신규 패키지도 기본 사양인데 이는 트렌디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블랙핏 패키지 추가
전용 디자인 적용

K5 블랙핏 전용 휠과 스포일러 / 기아

시그니처 트림에는 신규 디자인 패키지인 ‘블랙핏’이 추가된다. 이는 앞서 출시된 K5 2023년형 모델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K3에는 17인치 블랙 휠과 아웃사이드미러 블랙 커버, 블랙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실 몰딩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트렌디 트림과 공통으로 LED 실내등이 적용된다.

K3 GT 역시 2023년형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기존에는 옵션 사양이었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되며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LED 실내등도 포함된다. 그럼 가격은 얼마나 인상되었을까?

14~142만 원 인상
실질적 인상 폭 낮아

K3에 탑재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 코리안 카 블로그

 

K3 GT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트렌디 1,752만 원, 프레스티지 2,071만 원, 시그니처 2,449만 원, GT 2,724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각 트림별 인상 폭을 따져보니 트렌디는 14만 원, 프레스티지는 113만 원, 시그니처는 24만 원, GT는 142만 원으로 추가된 기본 사양들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당초 기아가 준비 중이었던 3세대(코드네임 CL4) K3의 국내 출시가 취소됨으로써 현행 모델은 2024년 부로 단종이 기정사실화되었고 이후 준중형 세단 명맥은 전용 전기차인 EK3가 이을 전망이다. 차체 크기가 아반떼를 넘어 옵티마와 비슷한 수준으로 커지고 로체와 비슷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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