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심각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8분 만에 물 잠겼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경북 포항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포항지역의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6일 대구지방기상청은 5일부터 6일까지 포항지역에만 378.7mm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는데, 특히 포항은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가 많아 이번 태풍으로 큰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포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해서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던 주민 중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데 단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블랙박스 영상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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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뉴스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구 쪽에 주차되어 있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이 나온 직후인 오전 6시 37분경 몇대의 차들이 지하주차장에서 줄을 지어 나왔다.

당시 이미 바퀴가 대부분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오르고 있는데, 6시 43분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온 차는 단 12대였다. 영상을 살펴보면 6시 37분부터 6시 45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대피한 차량은 14대뿐이었는데, 지하주차장에 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차량들이 엉키고 출입문을 열 수 없어 대피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폭우 발생하면
지하주차장 위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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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폭우가 내릴 때는 절대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지하주차장은 면적이 매우 넓어 침수 시 유속이 굉장히 빨라지기 때문에 폭우가 시작되면 ‘거대한 하수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주차장은 지하공간 중에서도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대피가 쉽지 않고 대응도 어렵다”라며 “건물 내로 물이 들어와 침수가 시작됐다면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아파트 침수 사고
네티즌 반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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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량 침수를 막고자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이동시키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이미 침수가 진행되는 상황에는 접근해선 안 된다”라며 “한꺼번에 주민들이 몰리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8분이면 너무 짧다” “안쪽에 있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물이 들어왔겠다” “8분 만에 지하주차장이 다 잠길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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