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많은 현대기아차
결함 터지면 고객 잘못
그래도 잘 팔리는 이유

기울어진 제네시스 레터링 / 보배드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활약상은 놀랍다고 할 수 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내구성, 품질, 디자인 등 비교 평가에서 1위를 했다거나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지경이다. 자동차 산업 후발 주자로 시작해 짧은 기간에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선 유일한 회사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 설계 과정에서의 실수나 조립 불량으로 인한 결함은 사실상 현대차그룹 차종 전체에서 발생하며 이에 대한 대처도 형편없다. 차량에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제조사가 아닌 고객이 직접 증명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허술한 법 문제도 있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보는 기업윤리 문제가 가장 크다. 그럼에도 현대기아차가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차값 많이 올랐지만
가성비 대안 없어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80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요즘 국산차 가격은 그야말로 폭등했다. 부분변경, 연식변경 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들어 그 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트림 구성이 조금 바뀌고 선호 사양 한두 가지가 기본화됐을 뿐인데 100만 원이 오르는 건 예사고 400만 원 이상 뛰는 경우도 있다. 이쯤이면 현기차 가성비 좋다는 얘기는 옛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

유독 현대차그룹이 눈에 띄긴 해도 다른 완성차 업체 역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는 올 한 해 무려 여섯 번이나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5,490만 원이었던 모델 Y 롱레인지는 지금 1억 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내년 국내 진출 예정인 BYD 등 중국산 전기차가 대거 밀려 들어온다면 판도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있다.

정비 편의성도 최고 수준
수입차 망설여지는 이유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현대 싼타페

현대기아차의 정비 편의성은 적어도 국내에선 그 어느 업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어느 지역을 가든 블루핸즈와 오토큐 등 현대차그룹 서비스센터를 찾아볼 수 있으며 심하면 과장 조금 보태서 카페나 편의점 수준의 밀집도를 보이기도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는 큰 장점이다.

간단한 소모품 교체나 정비는 동네 카센터에서도 할 수 있지만 무상수리, 리콜 등은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만 진행하기 때문이다. 수입차의 경우 정비 예약조차 잡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며 지방에는 서비스 센터가 거의 없다시피 해 날 잡고 수도권까지 다녀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수입차 구매력을 충분히 갖췄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풍부한 편의/안전사양
동급에서 경쟁자 없어

기아 셀토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현대 캐스퍼 통풍시트 버튼

‘다른 건 몰라도 옵션만큼은 국산차가 최고’라는 말이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 차량은 차급이 무색할 정도로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페이스리프트된 셀토스는 소형 SUV임에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부터 전동 트렁크, 전자식 변속 다이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첨단 사양을 고를 수 있다.

만약 수입차에서 같은 사양을 누리고 싶다면 6천만 원대 이상은 기본인 중형 세단이나 준중형~중형 SUV를 구매해야 한다. 경차인 캐스퍼 역시 차로 유지 보조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석 통풍시트 등 차급 대비 호사스러운 옵션이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이 지금껏 고객을 대놓고 기만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대체재가 없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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