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하단 이동 튜닝
왜 굳이 옮기는 걸까?
법적으로 문제없을까?

번호판 하단 이동 / 보배드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눈썰미도 좋은 이들이라면 분명 같은 차종인데 전면 번호판 위치가 다른 모습을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전면 번호판이 라디에이터 그릴에 붙는 차량인데 범퍼 하단까지 내린 경우 말이다.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번호판 내리니까 더 멋져 보이는데?” 혹은 “굳이 옮기는 이유가 뭐지? 번호판에 손대면 불법 아닌가?“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면 번호판을 원래 위치에 두지 않고 내리는 이유와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차량 성능에도 지장이 없는지 알아보았다.

요즘 종종 보이는 차들
알고 보니 드레스업 목적

제네시스 G90
번호판 하단 이동 키트 / 핫트랙스

번호판이 하단으로 옮겨진 차량 대부분은 현행 그랜저나 쏘나타, 아반떼, 제네시스 세단 등 라디에이터 그릴이 큰 요즘 차들이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동차의 전면부를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해주며 차체를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요즘 자동차 업계 디자인 트렌드로 통한다.

하지만 미국 몇몇 주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전면 번호판 장착이 의무인데 이로 인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일부 가려지게 된다. 본래의 웅장함이 줄어들어 아쉬웠던 이들이 고민 끝에 떠올린 방법이 바로 번호판 하단 이동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프터마켓 시장에 차종별 번호판 하단 이동 키트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불법인 번호판 튜닝
적발 시 과태료만 250만 원

번호판 불법 부착물 / KCC오토
번호판 불법 부착물 / 핫트랙스

번호판 튜닝은 대부분 불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다. 현행법상 번호판을 가리거나 식별이 어렵게 개조하는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1차 적발 시에는 50만 원이지만 2차 150만 원, 3차 이상 250만 원으로 증가하며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사실이 입증될 경우 형사처벌까지 갈 수도 있다.

번호판 숫자나 글자만 안 가리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여백도 그대로 둬야 한다. 빈 공간에 스티커를 붙여 꾸미거나 번호판 여백을 일부 감싸는 번호판 가드도 모두 처벌 대상이다. 이러한 번호판 불법 튜닝 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 판매하는 업자도 1년 이하의 징역과 3백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상하 이동은 대부분 허용
단 냉각에 방해될 수 있어

순정 번호판 위치
뽐뿌

하지만 번호판 하단 이동은 의외로 합법이다. 번호판이 가려지지 않으며 식별 자체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번호판이 노면으로부터 12cm 이상 높이에 위치해야 하며 각도가 아래로 기울어지거나 꺾이는 등 식별을 방해해선 안 된다. 어지간해선 법적으로 문제 될 여지가 없지만 막상 자동차에게는 좋지 않다.

앞범퍼 하단부는 일반적으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뚫려 있는데 번호판이 이를 가릴 경우 냉각 효율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별도의 냉각 장치(인터쿨러)가 장착되는 터보 차량의 경우 냉각수 온도 상승, 엔진 과열 경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번호판 위치를 변경하고자 한다면 해당 위치가 가려져도 차량 성능에 지장이 없는지 확인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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