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무조건 살린다며? 쌍용차 꿀꺽 삼키려다 실패했던 에디슨 모터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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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조건 살리겠다던
에디슨 모터스 강영권 회장
최근 근황은 어떻게 될까?

강영권 전 에디슨 모터스 회장 / 에디슨 모터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어왔던 쌍용차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토레스가 대박을 터트렸고 KG그룹과의 인수합병 절차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비록 지난달 토레스의 초기 품질 결함이 여럿 드러났지만 발 빠른 대처로 호응이 이어졌으며 지난달 SUV 판매량은 셀토스와 투싼을 앞지르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한편 KG그룹과 함께 쌍용차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에디슨 모터스의 근황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당시 대표이사였던 강영권 전 회장은 쌍용자동차를 어떻게든 살리려는 의지를 보였으며 한때 에디슨 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기정사실화되기도 했지만 최근 알려진 실상은 충격적이다.

쌍용차 노조 조차 인수 반대
인수 실패 후 주식 거래 정지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 / 에디슨모터스
코란도 e-모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사실 쌍용차 인수전 당시 에디슨 모터스는 그 어느 과정 하나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우려를 샀다. 에디슨 모터스가 제출한 회생 계획안의 현금 변제율은 1.75%에 불과했고 사업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았다. 최소 50% 이상의 현금 변제율을 원했던 쌍용차 채권단은 에디슨 모터스와의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에디슨 모터스의 주요 공장 실사를 마친 쌍용차 노조 측도 전기차 기술력에 의심을 표한 바 있다.

결국 약속된 날짜까지 인수 잔금을 치르지 못한 에디슨 모터스에 쌍용차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쌍용차 인수 실패 후 유동성이 부족해진 에디슨 모터스는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쌍용차 인수전 당시 에디슨 모터스 계열사 ‘에디슨EV’가 회사채 800억 원을 남발한 여파로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이 이어졌고 결국 주식 거래 정지에 이르게 된다.

강영권 대표는 도망
검찰청 압수수색까지

팍스넷뉴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지난 6월에는 에디슨EV 대표이사를 겸임했던 강영권 회장이 사임하고 정대규 대표집행임원이 선임되었다. 동시에 에디슨EV의 사명도 ‘스마트 솔루션즈’로 변경되었다. 강영권 회장은 “최근 잇따른 악재로 인해 에디슨이란 이름에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뜻에서 에디슨EV의 사명을 스마트 솔루션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디슨 모터스의 지난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항의를 잠재우려는 방안이라는 게 진짜 의도라는 건 불 보듯 뻔하다. 국내 한 언론사는 “기업들 사이에서 사명 변경이 자본 잠식이나 거래 정리, 횡령 같은 악재를 감추기 위한 이미지 세탁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주가조작 의혹이었다. 그간 에디슨 모터스가 보인 행보는 쌍용차 인수가 아닌 먹튀가 목적이었다고 볼 수 있었기에 지난 8월 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에디슨 모터스를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렀다.

주가 조작 적발됐다
피해 금액만 7,700억 원

상용차신문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마침내 모든 전말이 드러났다. 지난 8월 25일 국내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에디슨 EV 조사 결과 쌍용차 인수를 미끼로 주가를 끌어올린 후 고점에서 매각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투자 조합만 6개에 달하며 여기에는 에디슨 모터스 측 지인들까지 엮여 있었다.

무려 10만여 명의 소액 주주들이 에디슨 모터스의 사기 행각에 피해를 입었으며 이들이 입은 피해는 최대 7,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디슨 모터스가 참여했던 군산형 일자리 사업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개인 투자자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까지 사기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지난 23일 자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솔루션즈 소액 주주 모임은 강영권 전 에디슨 모터스 대표를 고소했다. 그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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