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가 호구인가요?” 이젠 출고까지 내수 차별한다는 국산차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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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차 출고 적체 장기화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
수출 현황 살펴보니

제네시스 GV80 수출형 / 사진 출처 = “Reddit”
2022년 11월 현대차 납기 표 / 사진 출처 = “오토스파이넷”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코로나19 사태에서 촉발된 신차 출고난이 현재까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가 전 세계로 번져 국내외 할 것 없이 신차 구매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9일 현대차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및 제네시스는 올해 1~9월 국내에서 123만 2,605대를 생산했다. 이 중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물량은 40%(49만 6,835대)에 불과하며 나머지 60%(73만 5,770대)에 달하는 물량이 모두 수출되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생산되는 물량도 적지 않은데 국내 생산 물량에서 수출 비중을 높인 이유는 무엇일까?

작년 대비 수출량 8% 증가
환율 폭등에 수출 극대화

현대차 생산 라인 /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선적되는 현대차 수출 물량 / 사진 출처 = “뉴스1”
선적되는 현대차 수출 물량 / 사진 출처 = “뉴스토마토”

지난 3년간 현대차그룹은 수출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다. 현대차의 경우 2020년 국내 생산 물량의 52%를 수출했지만 2021년 56%, 올해(1~9월)에는 60%로 상향했다. 기아 또한 2020년 58%를 수출했지만 작년과 올해 9월까지는 각각 62% 수출 비중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수출 비중을 높이는 이유로 최근 급등한 환율을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여기에 원·달러 환율 급등이 큰 역할을 했다. 더구나 현대차그룹의 내수 점유율은 90%에 육박하는 만큼 출고 기간이 길어져도 대안을 선택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GV80 대기 기간 2년 6개월
캐나다에선 4개월이면 출고

현대차 캐나다 딜러 / 사진 출처 = “Go Auto”
달러 환율 / 사진 출처 = “구글 금융”
현대차그룹 본사 / 사진 출처 = “헤럴드경제”

지난 2일 현대자동차 영업 일선에 공개된 11월 차종별 납기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T 모델의 대기 기간이 30개월 이상이다. 이는 최소치에 불과하며 파퓰러 패키지, 2열 컴포트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등 일부 옵션 선택 시 추가 납기 지연이 발생한다. 11월에 차량을 계약하더라도 내년, 내후년은 물론 2025년 5월에도 출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약 10개월이면 차량을 받아볼 수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4개월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네티즌들은 “내수 시장 독점했다고 자국민을 대놓고 호구 취급하네”, “같은 기간에 주문했어도 한국 고객이 차 받을 때쯤이면 캐나다 고객은 이미 2년 넘게 타고 중고차로 팔 수도 있겠다”, “이젠 출고 대기까지 내수차별이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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