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도 적당히 없어야지” 수백억 자동차에 역대급 만행 저지른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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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BMW 아트카
환경단체의 밀가루 테러
차량 가격은 798억 원에 달해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일반적인 자동차가 갖는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낮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존재 자체가 희귀해 보존 가치가 높은 자동차의 경우에는 반대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급증한다는 이야기다.  한정판 차량 또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제작된 차량이 여기에 속하겠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으로 재탄생한 희귀 올드카의 경우 어떤 가치를 갖게 될까? 쉽게 상상하기 어렵지만 일반 자동차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대단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시민단체가 이런 차량에 테러를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자.

798억 원짜리 차량에
시민단체가 벌인 짓

지난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울티마 제네라지오네’라고 불리는 환경단체가 전시되어 있던 BMW M1 아트카에 밀가루 테러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환경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사회는 물건에만 집착할 뿐 기후 문제로 수천 명의 사람이 죽어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서 “대중들이 이 차량에 테러하는 행위에 대해 화를 내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BMW M1 아트카에 8kg 정도의 밀가루를 쏟았는데, 해당 차량은 세계적인 팝아트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아트카였다. BMW M1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약 1억 원에 달할 정도이고, 미술계 전문가는 “앤디 워홀이 작업한 BMW M1은 1979년 르망 24레이스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차량으로 존재 가치가 엄청나다”면서 “정확한 가치에 대해 매겨진 적은 없지만, 업계에선 약 798억 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 차량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차량 역시
희귀한 BMW M1

아트카로 제작된 차량은 BMW가 처음으로 만든 미드십 자동차로 1979년부터 1981년까지만 생산된 차량이다. 현재 BMW에서 생산된 유일한 슈퍼카로 불리고 있으며, 지금의 BMW M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담은 차량이기도 하다.

BMW M1은 모터스포츠에 사용될 목적으로 제작되었고, 개발 당시 BMW가 독자적으로 레이스 차량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람보르기니와 협업으로 자동차 섀시 등을 도움받아 제작이 시작되었다. 이 차량에는 직렬 6기통 M88/1형 3,453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고 5단 수동변속기 조합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 당시 M1은 전부 수제작으로 제작되어 단 453대만 생산되었다. 일각에서는 BMW 역사상 가장 희귀한 차량으로 인식되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수집 대상이기도 하다.

꾸준히 예술계와
협업하는 BMW

BMW 1975년을 시작으로 예술계 작가들과 협업으로 지금까지도 다양한 아트카를 제작해오고 있다. 아트카의 시작은 프랑스 경매가 겸 레이서 에게 플랭이 그의 친구 알렉산더 칼더에게 BMW 3.0 CSL에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트카 특성상 단 한 대만 제작되는 것이 특징으로 BMW를 비롯한 포르쉐나 벤츠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트카에 대해 “유명 작가가 자동차에 미술 작업을 하는 것은 브랜드 철학과 작가의 미감을 나타내는 일종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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