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이제 한물갔네” 공개되자마자 욕부터 먹고 있다는 벤츠 신차,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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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 공개
결국 PHEV로 나왔다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Remove Before Race”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고성능 차를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능도 성능이지만 기계적 감성에서 오는 운전 재미도 큰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운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차량과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가 없는 차라면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갖췄더라도 빠른 이동 수단에 불과하다. 그런 이유에서 테슬라를 포함한 고성능 전기차들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딱히 환영받지 못한다.

그나마 현대차 고성능 디비전 N은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가상 사운드와 변속 충격 효과를 넣는 등 운전 재미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내연기관 고유의 감성을 따라잡기는 어려운 노릇이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AMG가 고성능 대형 세단 S63 신형을 공개했는데 역대 최강의 스펙을 지녔음에도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다름 아닌 엔진 때문이다.

4.0L V8과 전기모터 조합
802마력, 145.8kg.m 발휘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 엔진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gefuhl”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Remove Before Race”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신형 S63 E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그간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왔던 S 클래스 AMG 모델들과 달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는 유지되지만 후륜 전기모터가 추가되어 힘을 보태는데 합산 최고출력 802마력, 최대토크 145.8kg.m의 괴력을 발휘한다.

그 결과 공차중량 2,520kg에 달하는 거구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밀어붙일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후륜 전기모터에는 2단 변속기가 포함되는데 1단은 발진 가속, 2단은 초고속 주행에 알맞게 설정되었다. 배터리 용량은 13.1kWh로 완충 시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어쨌든 S 클래스다
호화로운 실내 구성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Trader”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 2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Trader”

본격적인 고성능 모델이지만 S 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널찍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AMG 전용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며 일반 S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 옵션도 제공된다. 단 판매 국가에 따라 적용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이외에도 좁은 코너에서의 회전을 돕는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되어 뒷바퀴를 기본 2.5도 꺾을 수 있으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앞 20인치, 뒤 21인치 휠 안을 가득 채운다. 전자 기계식 안티 롤 바가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엔진 마운트, 알루미늄 스태빌라이저도 모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전동화에 적극적인 벤츠
신형 AMG C63 S도 PHEV

메르세데스-AMG C63 S E 퍼포먼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gefuhl”
메르세데스-AMG C63 S E 퍼포먼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gefuhl”

독일산 고성능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전동화 행보를 보이는 메르세데스-AMG는 앞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C63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AMG C63 S E 퍼포먼스는 배기량만 다를 뿐 S63 E 퍼포먼스와 유사한 레이아웃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AMG 45, 43 라인업에 올라가는 2.0L 직렬 4기통 M139 트윈 터보 엔진과 후륜 전기모터가 올라가 시스템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104kg.m를 발휘한다.

역대 C63 AMG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기반으로 0-100km/h 가속을 3.4초에 끊으며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되지만 별도의 옵션 선택 시 280km/h로 상향할 수도 있다.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어댑티브 댐퍼 역시 마찬가지로 기본 적용된다.

마지막까지 믿었던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추가 예정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테스트카 / 사진 출처 = “Motor 1”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테스트카 / 사진 출처 = “CarScoops”

포르쉐는 이미 전기차 타이칸을 판매 중이며 파나메라, 카이엔 등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마련했지만 911과 박스터, 카이맨만큼은 순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조만간 달라질 전망이다. 포르쉐는 911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 중이다.

모터원, 카스쿱스 등 주요 외신의 지난 9월 보도에 따르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각각 포착되었다. 대형 머플러 팁과 센터락 방식의 휠 너트가 장착된 것으로 보아 GTS 모델로 확인되며 우선 911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에서도 GTS에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린다.

AMG 기술력 올인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감성

메르세데스-벤츠 W221 S63 AMG 초기형 / 사진 출처 = “Jonathan Motor Cars”

이번 신형 S63 E 퍼포먼스를 포함한 최신 AMG 모델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내연기관 기술과 F1에서 축적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모두 집약되었다. 모두 역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며 경쟁 차종을 크게 압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반응이 차가운 이유가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공도 위에서 AMG가 뿜어내는 존재감이 확실했다. 배기량 6.3L에 달하는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현행 모델에 한참 못 미치는 출력을 내지만 그래도 충분히 강력하며 날것 그대로의 사운드가 주는 감성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물론 급진적인 전동화 추세와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과거의 유산이 많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순수한 기계적 감성을 원하는 마니아들에겐 다가올 미래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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