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뽑자마자 폐차 했습니다…” 겨울철 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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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다
자동차도 필요한 월동 준비
필수 점검 항목 살펴보니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중부지방에 10cm 남짓한 눈이 쌓이며 본격적인 겨울이 왔음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이 추위를 대비해 두꺼운 외투로 꽁꽁 감싸듯 자동차도 추운 겨울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는 사람보다 추위에 강하지만 배터리와 같이 외부 기온에 민감한 부품들은 저온에서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런 준비 없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빙판길에 갇혀 쩔쩔매는 등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추위로 인한 고장 신고도 많이 접수되는 시기다. 지난 14일 한국 자동차 매매 사업 조합 연합회가 겨울철 차량 관리 팁을 몇 가지 발표했으니 함께 살펴보자.

겨울에 취약해지는 배터리
전압 및 교체 주기 확인

자동차 12V 배터리 / 사진 출처 = “클리앙”
자동차 배터리 전압 점검

겨울철 차량 관리의 최우선 순위는 배터리다. 안 그래도 낮아진 기온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데 헤드라이트와 히터,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 등 전기 소모량까지 커져 방전 위험이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배터리 전압은 계기판 경고등이나 블랙박스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주행 중 14볼트 내외로 나타나면 안심해도 된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 주기는 3~5년 혹은 주행거리 6만km로 때가 됐다면 정비소에 들러 점검 및 교환이 권장된다. 만약 추운 바깥에 블랙박스를 켜둔 상태로 장시간 주차해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방전이 자주 일어나면 배터리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게 된다.

부동액 비중 중요
필요시 교환해야

라디에이터 호스 점검
부동액 보충 / 사진 출처 = “YTN”

동파 방지의 핵심 역할을 하는 부동액 역시 확인해줘야 한다. 부동액은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얼지 않게 해주며 냉각계통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기도 한다. 여름에 부동액이 부족해 물만 보충한 적이 있다면 부동액 비중이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정비소에 방문해 부동액의 정확한 비중도 점검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고 비중이 낮다면 부동액 원액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냉각수가 순환하는 라디에이터 및 히터 호스도 확인해주는 게 좋다. 냉각수가 새는 부분이 없는지, 호스의 탄성이 떨어져 갈라지거나 경화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동액은 채워주기만 해서 끝이 아니다. 2년 혹은 4만km마다 교환이 권장되는데,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5년 10만km까지 보장되는 부동액이 들어간다.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매뉴얼을 확인해보자.

타이어 공기압 점검
윈터 타이어도 권장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보충 / 사진 출처 = “영현대”
윈터 타이어 / 사진 출처 = “Wikipedia”

타이어 점검 또한 필수다. 눈이나 비가 내릴 경우 타이어의 마모도에 따라 접지력이 크게 달라지니 타이어 교체 주기가 되었는지 확인해보자. 기온이 낮아지면 타이어 공기압도 떨어져 공기압 부족 경고가 뜨는 경우도 흔한데 이를 대비해 공기압을 정격 수치보다 높이는 것은 금물이다. 겨울이 지나 기온이 높아질 경우 공기압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격 공기압까지만 채워주면 된다.

스노우체인은 탈부착이 번거롭다는 이유 등으로 잘 사용되지  않지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해줄 경우 확연히 달라진 접지력을 경험할 수 있다. 사계절 타이어는 기온이 영상 7도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노면이 젖어있지 않아도 접지력이 크게 줄어든다. 낮은 기온에서 딱딱해지는 고무의 특성 때문이다. 윈터 타이어는 저온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하는 특수 컴파운드로 만들어지며 타이어 트레드에 눈길 접지력을 높여주는 미세 패턴이 추가로 들어가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와이퍼 작동 조심해야
앞 유리까지 손상될 수도

워셔액 보충 / 사진 출처 = “불스원”

와이퍼 점검도 빠질 수 없다. 유리에 눈과 성에가 낀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와이퍼를 작동했다가 블레이드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와이퍼 역시 타이어와 마찬가지로 소모품이며 노후화로 성능이 저하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거나 유리를 손상시키기도 하니 제때 교체해줘야 한다. 워셔액 또한 추운 날씨에 얼 수 있어 사계절용 및 겨울용 워셔액을 채워주는 게 좋다.

겨울철 차량 시동 후에는 엔진 예열을 겸해서 와이퍼 쪽 유리도 데워줘야 한다. 히터를 켜고 바람 방향을 앞 유리로 향하게 하거나 차종에 따라 앞 유리 열선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앞 유리에 쌓인 눈이 충분히 녹지 않은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블레이드 고무는 물론이며 앞 유리 표면이 긁힐 수도 있다. 겨울철에 덜 딱딱해지는 실리콘 재질의 와이퍼 블레이드를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일류 정기 점검 권장
에어컨 필터 확인도 필수

에어컨 필터 교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슈카TV”

계절 불문하고 자동차 기본 점검 항목인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도 체크해주자. 오일류는 오래 사용하면 점도와 윤활 성능이 떨어지니 교환 시기가 어느 정도 남았더라도 미리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엔진오일의 경우 일반적으로 1만km 주기 교체가 권장된다.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 등의 마모량도 정기 점검 시 함께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겨울철 히터를 자주 틀게 되는 만큼 에어컨 필터도 확인해야 한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후 공조 계통에 습기가 자주 찼거나 필터 교체 주기가 지났을 경우 악취 혹은 미세먼지가 실내를 채울 수 있다. 요즘 판매되는 국산 차종의 경우 글로브 박스 아래나 안쪽에 위치해 별도의 공구 없이 에어컨 필터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차량 점검과 경정비를 통해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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