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도 잘하고 디자인도 잘 하는데..” 아우디는 대체 왜 이걸 못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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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내놓지 않는 차
유독 스포츠카에 약한 아우디
대부분 전기차도 4도어 차량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아우디는 모두가 알고 있는 스포츠카가 있지만, 최근 아우디는 스포츠카보단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주로 출시하고 있는 차량들은 전기차이거나 SUV 모델 등을 내놓고 있지만, 벤츠나 BMW에서는 아직까지도 활발한 스포츠카들을 내놓고 있다.

아우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카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아우디는 이제 단종 수준에 있는 R8과 TT를 어떻게 할 것인지와 과거 두 차량은 어떤 차량이었는지 알아보자.

성능 대비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스포츠카

아우디에는 대표적인 2도어 스포츠카가 있다. 아우디에서 내놓은 최초의 미드십 엔진을 장착한 R8이 있는데, 당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와 더불어 V10 5.0L 엔진으로 610마력을 내는 모델로 가격 대비 엄청난 출력을 가진 차량이었다. R8은 가격 대비 높은 성능과 정비 접근성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도 R8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꽤 있었고, 인기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더 큰 인기몰이를 이끌었다.

강력한 성능과 별개로 아우디 R8은 16년간 큰 변화 없이, 외관과 내부 성능만 조금씩 바꾼 모델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 결과 아우디 R8은 2018년 단종의 길로 걸어가게 되고 결국 전동화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2019년에 사라진
아우디 경량 스포츠카

R8은 거의 2억 원에 가까운 가격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보다 낮은 가격대를 가진 아우디 TT가 있다. TT의 가격대는 약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대로 책정되어 있는데, R8의 1/3 수준이다. 주로 사륜구동 모델이 많았지만, 후륜이 아닌 전륜 모델도 많이 판매되었다. TT는 일반 차량보다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 1세대 모델은 4세대 골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2세대 모델은 폭스바겐 A5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아쉬웠지만, 이전보다 디자인의 변화가 크게 달라져 둥글둥글하던 인상이 아닌 날렵한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고성능 RS 모델도 출시하면서, 가성비 스포츠카의 진수를 보여줬다. TT의 전성기는 2014년식 3세대 모델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다. 당시 아우디의 슈퍼카 R8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베이비 R8’으로 불리며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TT는 3세대를 끝으로 2019년 단종되었고, 전동화 모델로 나올 것을 약속했다.

아우디의 비전과는
거리가 먼 스포츠카

최근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아우디에서 나온 콘셉트카를 보면, 스포츠카의 영역보단 SUV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기차 시대에 아우디가 내놓은 콘셉트카는 총 3가지로 그중 2가지가 세단과 미니밴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이 두 가지 차량 모두 강조하는 것이 바로 넉넉한 실내 공간에서 ‘바퀴 달린 라운지’의 역할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 이유는 바로 전기차 시대에서 전동화와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시스템 때문이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와 어반스피어 두 차량에는 페달과 브레이크와 같은 물리적인 제어 장치가 없고, 차량 내부에서 영화를 보거나 편히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두 차량 모두
전동화 계획은 있다

아우디는 R8과 TT의 단종을 알리면서 “두 차량 모두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후속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은 총 두 가지이다. 엔트리 전기차에 사용하는 MEB+ 플랫폼과 프리미엄 차량에 사용하는 PPE 플랫폼이 있다.

입문형 스포츠카 TT는 MEB+ 플랫폼으로 사용될 것이 유력하고, 플래그십 스포츠카는 아우디 RS e-트론 GT와 비슷한 크기의 전기차로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폭스바겐그룹 내에서도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계획이 있기 때문에 두 스포츠카의 출시 일정은 아직 어떠한 언급도 없는 상황이다.

포르쉐의 성공을 보고
아우디도 시도할 것

아우디의 전기 스포츠카의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포르쉐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계열사인 포르쉐에서 이미 마칸 EV와 718 박스터 EV를 2023년,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스포츠카 라인은 오히려 포르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의 성공을 통해 전기 스포츠카의 수요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면, 아우디에서도 본격적인 전기 스포츠카 모델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차량은 아직 어떤 가닥이 잡히지 않았고, 언제든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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