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게 무슨 자동차냐?” 그 시절 아재들 요즘 자동차 보고 혀를 끌끌 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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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첫인상
디자인의 큰 요소
사라지는 라디에이터

최초의 자동차와 지금의 자동차를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최초의 자동차부터 요즘 자동차까지, 여전하게 사용되는 부품이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라디에이터’다. 일반적인 자동차 라디에이터는 그 내부에 가려져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을 두고 이 라디에이터로부터 시작이 된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며 과거에 비해 그 크기가 작아지기 시작한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런데도 해당 부분은 현시대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 디자인의 시작이 되어 줬단 라디에이터가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필요에 의해 존재했던
자동차 라디에이터

자동차의 라디에이터는 자동차의 앞부분에 설치되어 주행 중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 냉각수가 식혀지는 원리로 작용하는 부품이다. 본래의 목적대로 열이 빨리 식어야 하는 라디에이터는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차량 전면부를 크게 차지한다.

우리가 아는 라디에이터는 1901년 빌헬름 마이바흐가 벌집형 라디에이터를 만들면서, 냉각수 통로를 이어 붙여 냉각 효율을 높인 형태를 발명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제조사들은 라디에이터를 전면부에 놓기 시작했고, 이를 시작으로 일반적인 자동차 형태가 만들어졌다. 결국 라디에이터는 자동차의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디자인들이
비슷했던 이유

빌헬름 마이바흐가 개발한 벌집형 라디에이터는 오랜 기간 동안 비슷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가진 모습이었다. 이런 동일한 라디에이터 모양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곳은 바로 부가티였는데, 지금의 형태와 비슷한 달걀형 모양의 라디에이터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라디에이터 그릴은 디자인의 요소로 다양하게 변하기 시작했고, 라디에이터 그릴로 인해 라디에이터 파손도 막아주는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부가티를 시작으로 롤스로이스는 판테온에서 영감을 받아 수직 기둥을 라디에이터 그릴로 사용했고, 벤틀리는 격자 형태의 그릴인 메시 그릴을 만들어냈다. 시대가 변할수록 많은 완성차 업체들은 개별 디자인을 사용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라디에이터 그릴의 개성을 드러냈다.

자동차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많은 완성차 업체들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제 더 이상 기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많은 자동차들이 각각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생산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을 선호하는 상태가 되었다. 실제로 자동차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차 그릴일 정도로 최근까지도 많은 제조사들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각 완성차 업체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점점 섬세한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그릴의 성능과 내구성도 발전하게 되었다. 사실상 심미성과 성능 그리고 보호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필요가 없는
라디에이터의 근황

최근 전기차를 기준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차량이 많아졌는데, 이런 차량들은 라디에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냉각에 필요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것이다. 전기차는 엔진이 아닌 배터리와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엔진처럼 뜨거운 구동 장치가 없고, 오히려 공기저항을 일으키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아 둔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전기차들은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을 아예 없애거나 축소시켜 냉각보단 공기저항 축소화를 이루게 되었고, 차량 하부에 위치한 에어 인 데크를 통해 최소한의 냉각만 사용한다. 즉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디자인의 큰 요소였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정신을 못 차리는
요즘 제조사들

앞서 라디에이터 그릴은 각 제조사들의 아이덴티티로 사용되며, 자동차 디자인의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했는데, 전기차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진 다자인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제조사는 벤츠라고 볼 수 있는데, 벤츠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을 아예 드러내고 매끈한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벤츠 고유의 디자인은 죽었고, 날렵함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제조사들 역시 ‘공기저항’에 집중하는 탓에 곡선형 디자인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은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밋밋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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