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도 소용 없었나..” 국산 SUV 자존심이었던 쌍용차,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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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36년 만에 사명 및 로고 변경
사명은 ‘KG모빌리티’로 간다
로고, 엠블럼 당분간은 유지

2022년을 가장 다사다난하게 보냈던 자동차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나 쌍용 자동차를 꼽을 것이다. 에디슨 모터스부터 KG 그룹과 컨소시엄, 토레스의 출시와 성공까지, 출범 이래로 가장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을 쌍용 자동차.

하지만 이제 이들을 ‘쌍용’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될 날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KG 그룹이 쌍용 자동차의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겠다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곽재선 회장이 직접 발표
이제는 쌍용 아닌 KG모빌리티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사명 교체를 밝히고 있다 / 사진 출처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쌍용자동차 공장 / 사진 출처 = ‘서울신문’

에디슨모터스와의 지지부진했던 협상의 실패 후 좌초되었던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오랜 고민 끝에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쌍용차라는 이름의 팬덤은 고려하지만, 인도, 중국 등에 인수되는 등 아픈 이미지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 역사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갖길 바라며 사명을 ‘KG모빌리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역사
코란도 훼미리부터 35년

동아자동차 에어로버스 / 사진 출처 = ‘리그베다 위키’
쌍용 코란도 훼미리 / 사진 출처 = ‘위키백과’

물론 쌍용자동차도 처음부터 쌍용이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 1954년 설립된, 쌍용의 뿌리였던 하동환자동차, 1986년 쌍용의 진정한 전신인 동아자동차였던 시절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현 쌍용 로고인 쓰리써클 로고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던 것은 1992년 코란도 훼미리, 무쏘부터 적용되었다. 이후 체어맨의 윙 로고가 수출용 로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새로운 KG모빌리티의 시작
우리는 쌍용의 시대를 살았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 사진 출처 = ‘KG모빌리티’
쌍용자동차 생산 라인 / 사진 출처 = ‘서울신문’

KG 그룹과 쌍용의 미래를 위해서는 물론 어두운 과거와 작별할 필요는 있다. 또한 KG 그룹은 곧바로 이 변화를 적용하기보다는, 로고와 엠블럼을 유지하다가 2023년 3월에 열릴 주총에서 이를 공식화하여 약 1,0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교체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데도 ‘쌍용’이라는 이름과 작별을 고해야 한다는 사실은 자동차 에디터,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우리는 모두 쌍용의 시대를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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