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딴 식으로 만들었어” 요즘 신차 구매한 운전자들 제일 분노한다는 한 가지

-

다양해지는 안전 사양
혼란스러운 소비자들
기능 꺼버리는 경우도

갈수록 빨라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요즘 판매되는 자동차에는 수많은 안전 사양이 탑재된다. 에어백과 같은 수동형 안전장치부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능동형 안전장치까지 그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지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보니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의 기능과 차량 계기판에 나타나는 각종 경고에 대한 운전자들의 이해도가 낮으며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안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는 기능들이 오히려 운전자를 방해해 ADAS 기능을 끄게 되며 결국 ADAS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포기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국가를 막론하고 자신이 구매한 차의 기능을 모두 숙지한 운전자들이 많지 않은 만큼 먼저 ADAS 기능의 종류를 정리해보았다.

ADAS 기능 총정리
충돌 방지 보조부터

포르쉐 타이칸 AEB 테스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Euro NCAP”
후측방 충돌 경고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현대기아옵션”

전방 충돌 경고 및 충돌 방지 보조 기능(AEB)은 현재 가장 대중화된 ADAS 중 하나다. 앞차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운전자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직접 급제동하는 기능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지에서 전 차종에 의무 장착된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은 차량이 방향지시등 점등 없이 차로를 이탈하려는 경우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본래 차로로 복귀시킨다. 더 나아가 주행 중인 차로의 중앙 위치를 유지하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도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는 차로 변경을 목적으로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후측방 차량 유무를 감지하고 경고하는 기능이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차로 변경을 시도해 사고 위험이 감지될 경우 본래 차로로 복귀시킨다. 안전 하차 보조는 도로 가장자리 등에 차량을 주차한 상황에서 후측방 접근 차량이 감지될 경우 도어 핸들을 당겨도 일시적으로 잠금 상태를 유지해 개문발차 사고를 방지한다.

지능형 속도 제한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아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퇴근 후 한시간”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은 주행 중인 도로의 제한 속도를 초과할 경우 경고하거나 더 이상 가속이 되지 않도록 구동계 출력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안전 운행을 돕는다. 올해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의무 적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는 사이드미러 하단에 달린 광각 카메라를 통해 더욱 넓은 후측방 화면을 보여주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와 연동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도로 정체가 잦은 한국에서 필수 옵션으로 꼽힌다. 1~4단계의 차간 거리 설정에 따라 전방 차량과 거리를 유지하며 지정된 속도 이내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한다. 정지 및 출발을 지원하기도 하며 일정 주행 속도 이상에서만 작동하는 모델도 있다. 더 나아가 내비게이션의 제한 속도, 도로 곡률 정보를 활용해 주행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차종 및 사양에 따라 제공된다.

하이빔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하이빔 어시스트 / 사진 출처 = “아우디”
서라운드 뷰 모니터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서우토반 Seoutobahn”

하이빔 보조 시스템은 야간 주행 시 전방 및 맞은편에서 주행하는 차량, 보행자 등을 인식해 상향등 작동을 제어한다. 간단하게는 상향등을 껐다 켰다 하는 수준에서 여러 개의 LED 중 필요한 부분만 점등 여부를 조절하는 모델도 있다. 운전자 주의 경고는 운전자의 안전거리 유지 여부, 급가속 및 급감속 비중 등 주행 패턴을 분석해 운전자의 주의가 저하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해준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양측면과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합성해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본 듯한 화면을 제공하며 카메라 모드에 따라 전방, 양쪽 전측방 및 후측방을 따로 볼 수도 있다.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나 장애물이 많은 골목길 통과 시 유용하다. 후방 충돌 방지 및 교차 충돌 방지 보조는 후진 출차 시 후방 장애물이나 측방 접근 차량을 인식하고 경고하며 충돌 위험이 높아질 경우 자동으로 제동한다. 승하차가 어려운 공간에 주차했을 경우 스마트키로 차량을 움직이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있다.

파악 어려운 경고등 형상
더욱 자세한 정보 제공해야

전방 안전 시스템 점검 경고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난쟁이리얼tv”

설명만 봐도 복잡한 이 기능들의 활성화 관련 정보는 대체로 계기판을 통해 표시된다. 문제는 매우 간소화된 형태의 아이콘과 전문 용어로 표시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 입장에서는 현재 어떤 기능이 작동 중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컨슈머 리포트는 제조사 차원에서 ADAS 시스템이 왜 경고하는지 운전자들에게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고를 하더라도 계기판 화면의 작은 텍스트로 내용을 보여주는 만큼 운전 중에 이를 정확하게 읽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운전자가 무엇을 해야 하며 해당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켜고 끌 수 있는지 지금보다 쉽고 간단하게 전달할 필요성도 강조되는 시점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금주 BEST 인기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금주 BEST 인기글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