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끝판왕이라 불린 고배기량 수입차, 마지막 한정판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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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도 예외 없는 전동화
사라져가는 순수 내연기관
애스턴 마틴의 작별 인사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국가 차원의 전기차 밀어주기가 전 세계적으로 심화함에 따라 내연기관과 작별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남아 있는 내연기관 모델들은 풀체인지를 거듭할수록 다운사이징 혹은 하이브리드가 필수로 여겨지는데 이는 슈퍼카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람보르기니는 작년 아벤타도르 LP 780-4 얼티마와 우라칸 스테라토를 통해 순수 내연기관 시대의 막을 내렸다.

페라리 역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이 비슷한 행보를 예고해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진다.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2025년 전기차 출시를 목표한 가운데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DBS 마지막 한정판 예고
역대 최강 성능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 티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 티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ston Martin”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엔진룸 / 사진 출처 =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엔진룸 / 사진 출처 = “Reddit”

애스턴 마틴은 지난 4일(현지 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DBS 770 얼티메이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3세대로 풀체인지된 플래그십 모델 DBS에 기반한 특별 한정판 모델이며 마지막인 만큼 차량 전반의 성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은 ‘얼티메이트’라는 모델명에 따라 애스턴 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로 주행용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디자인 일부 외에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어떤 성능을 갖출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우선 기존의 5.2L V12 트윈 터보 엔진을 개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 ‘오토블로그’는 최고출력을 기존 대비 45마력 오른 760마력으로 예상하며 ZF 8단 자동변속기의 입력 토크 한계로 인해 최대 토크는 91.77kg.m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기존 3.4초에서 20%가량 단축되고 최고 속도는 340km/h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린다.

한층 공격적인 핸들링
차체 전체가 탄소 섬유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 티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 티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ston Martin”

한편 애스턴 마틴은 DBS 770 얼티메이트에 더욱 스포티한 섀시 세팅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스프링과 댐퍼,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대비 날카로운 움직임과 코너링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체는 탄소 섬유 소재로 제작되며 공기역학 성능 개선을 거쳐 공격적인 외모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DBS 슈퍼레제라와 유사한 헤드램프 그래픽을 지녔으나 전용 휠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인테리어는 기존 레이아웃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나 고객 체형에 맞춘 커스텀 시트와 맞춤형 트림 옵션이 제공되어 특별 한정판 모델에 걸맞은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전해진다.

499대 한정 판매
상반기 공개 유력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Wikipedia”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DBS 770 얼티메이트는 499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이 ‘최후의 피날레’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DBS 및 V12 엔진의 작별 인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 또한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30만 파운드(약 4억 5,400만 원) 이상의 시작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한다. 차량 전체 디자인과 나머지 정보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가 지나기 전 공개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12기통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네”, “요즘 다들 전기차만 만들어서 재미가 없다”, “진정한 의미의 슈퍼카는 시한부 확정인 듯”, “슈퍼카를 타는 사람들은 성능보다는 감성을 중시하는데 안타깝네”, “전기차가 절대적 답이 아닌데 세상 미쳐 돌아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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