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에서 떨어진 낙하물
운전자는 가까스로 피했다고
트레일러는 운전 시 주의 필요 있어

고속도로 속 커다란 트레일러는 언제 어디서 다른 차량들을 위협할지 모르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과 같다. 이 때문에 트레일러 옆에서 운전하는 차량들은 항상 주의를 가지며 운전을 하곤 한다. 언제 트레일러 위에서 낙하물이 떨어지거나 차량을 위협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수하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출발하기 이전 꼼꼼히 차량을 확인하고, 제대로 묶였는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자신의 행동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철판 옮기는 컨테이너
정체 모를 물체 떨어져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철판 롤 운반하는 트레일러 낙하물 사고 간신히 피하긴 했는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2023년 3월 13일 7시경 고속도로 1차선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제보자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제보자가 앞에 차를 따라가며 1차선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그때, 2차선에 있는 커다란 트레일러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떨어져 제보자를 놀라게 했다. 제보자는 서둘러 핸들을 왼쪽으로 꺾었고, 힘겹게 물체를 피하는데 성공했다.
알고 보니 얼음덩어리
고인 물이 얼은 듯 보여


제보자는 물체를 피한 후에도 핸들을 비틀거리며 크게 놀란 모습을 보였다. 갑자기 떨어진 커다란 물체에 영상을 보던 한문철 변호사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변호사는 떨어진 물체를 보고 “커다랗네요, 유리인가요?”라고 말하며 물체의 정체를 추정해 보기도 했다.
영상을 자세히 본 결과 떨어진 물체는 얼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트럭 적재물 위에 물이 고여 있다가 판 형태로 얼었고, 컨테이너 기사가 운전을 하던 중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제보자는 유리라고 하기엔 형태가 불규칙해서 얼음이라고 추측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짐이 떨어졌다면 큰일 날 뻔
항상 주의해야


한 변호사는 “얼음이 아니라 롤이 굴러떨어졌다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말하며 컨테이너 기사들이 출발 전 적재물이 제대로 실려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제보자는 화물차 기사님은 떨어지신 것도 모르는 것 같았고, 야속하긴 했지만 저 같아도 그럴 것 같아서 화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안전사고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며 위험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다”, “이래서 도로 다닐 때는 큰 차 옆에 몇 초 이상같이 있으려 하지 않고 무조건 멀리 두고 다닌다”, “화물차량인 만큼 안전 규정을 열심히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