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지키며 운전한 운전자
무단횡단 킥보드와 부딪쳐
갈비뼈 부러지고 내장 파열

전동 킥보드는 전기를 활용해 자동으로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이동 수단이다. 속도가 적당히 빠르고 길가에서 쉽게 탈 수 있어 최근 들어 주목받는 이동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도보에서 위험하게 킥보드를 타고 다니거나, 보호 장비를 하지 않는 등 일부 사용자의 무질서한 모습은 시민들에게 폐를 끼치기도 한다.
최근엔 비싸진 택시 대신 귀가를 위해 활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음주 후 킥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킥보드는 25km/h 이하의 속도로 달리도록 설정돼 있지만 여전히 속도 자체는 높은 만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탑승할 필요가 있다.
천천히 운전하던 제보자
킥보드와 사고 발생해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많이 다쳤습니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제보자는 3월 13일 21시경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글쓴이는 신호를 준수하며 도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당시에도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자 느린 속도로 교차를 통과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도로를 지나가던 전동 킥보드와 부딪쳐 사고가 발생했다. 킥보드 운전자는 부딪친 즉시 엎어졌다. 제보자도 매우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이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무단횡단에 헬멧 미착용
결과는 갈비뼈 골절


당시 킥보드 운전자는 2차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움직였기에 2차로로 가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1차로로 방향을 틀며 제보자와 부딪혔다. 당시 킥보드 운전자는 킥보드를 탈 경우 필수적으로 메야 하는 헬멧조차 쓰지 않은 상황이었다.
킥보드 운전자는 신호를 지키지 않고 킥보드로 차도를 건너는 무단횡단을 저질렀다. 그 결과 차와 부딪힌 킥보드 운전자는 갈비뼈 6대가 골절됐고,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간과 비장을 눌러 간과 비장이 파열된 것으로 전해졌다.
말도 안 되는 킥보드 운전
분노한 누리꾼들


사고로 운전자는 사고 건수 할증을 받으며 다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막대한 보험료를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 변호사는 차량이 경찰로부터 피해자로 지목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라도 가해자가 된다면 범칙금을 거부하고 즉결심판으로 가 무죄를 받으라는 조언을 건넸다.
사고를 본 누리꾼들은 대놓고 사고를 유발한 킥보드 운전자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가해자 킥보드는 하루빨리 쾌차해서 운전자에게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 “무개념 킥보드 참교육하셨다”, “인간인지 고라니인지 구분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