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을 넘어온 트럭
운전자가 없던 트럭을 막았다
본능적으로 막은 블박 차주

운전자들은 “운전하면서 반드시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떤 운전자는 더 큰 피해를 막아내기 위한 사고를 내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런 고의 사고를 낸 사람들을 흔히 ‘의인’이라고 부른다.
지난 24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당신의 멋진 행동!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영상을 제보한 제보자는 큰 사고를 몸을 던져 막았는데, 당시 사고 경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차와 몸을 던져
트럭을 막은 제보자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가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트럭이 굴러오고 있었다. 당시 트럭에는 운전자가 없었으며, 트럭 뒤로 한 남자가 뛰어오고 있었다. 이를 보고 제보자는 곧바로 차량을 세워 트럭을 멈추기 위한 조치를 세웠다. 그때 트럭은 중앙선을 넘어 제보자의 차량과 충돌하게 되었고, 트럭을 충돌로 인해 느려져 인력으로 트럭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트럭 차주는 제보자에서 “왜 막아섰고, 왜 차량을 피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지만, 제보자는 트럭이 굴러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멈춰 세워야겠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상대 보험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트럭 100% 과실로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해 마무리되었다.
사고를 내도 의상자로
분류될 수 있는 이유


이와 같은 사고는 분명 제보자가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보자는 사고를 피하지 않고 트럭을 막아섰는데, 이는 제보자가 더 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대처를 한 것이다.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존재한다.
해당 법안은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부상을 입은 희생자를 보상하기 위한 법률로 제3조 적용 범위 2항에 해당된다. 즉 해당 구조활동이 교통 법규를 어기더라도 ‘구조활동’을 위한 행동으로 정상 참작되며, 오히려 피해에 대해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비슷한 사례인
투스카니 의인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 평택시흥고속도로 부근에서 차량을 몰던 차주가 순간 의식을 잃은 채로 주행하게 되었는데, 다른 운전자가 이를 알아채고 고의사고를 내 2차 사고를 막은 사건이 있다. 이는 교통사고를 고의로 냈지만, 의도는 선행이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적용된다.
게다가 해당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사고 차량인 투스카니 대신 현대 벨로스터를 선물로 받았다. 당초 현대차는 해당 차량의 수리비를 지급하고자 했으나 피해 차주는 큰 사고가 아니라며 거절했다. 투스카니를 생산했던 현대차는 아예 당시 신형 벨로스터를 지급했다. 교통사고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이지만, 이처럼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큰 용기를 가진 운전자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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