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서 진행한 자동차 안전 평가
7개 차량 중 하위 2대가 볼보 차량
볼보를 누르고 1등을 차지한 니로 EV

자동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차량 안전성이다. 실제로 차량이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차량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지 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지난 31일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2년도 7개 차종에 대해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 결과 안전성으로 인정받던 볼보 차량이 최하위 등급을 받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최고점을 받은 차량은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자.
1등급을 받은 현기차
그중 최고점은 니로 EV


국토부는 2022년에 출시되었던 차량 7대에 대해 충돌사고 발생 시 탑승객을 보호하는 충돌 안전성 분야와 외부 보행자 피해를 파악하는 외부 통행자 안전성 그리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총 3개 분야와 세부적인 21개 분야에서 1~5등급으로 환산해 평가를 내린 결과 현대차그룹의 3대 차량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1등급을 받은 차량은 기아 니로 EV, 현대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70으로 각각 90점, 89.9점, 89.6점을 획득했다. 이 세 차량은 충돌 안전성과 외부 통행자의 안전성 그리고 각종 첨단 장치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세 차량 모두 최고 등급이 아닌 2등급을 차지했다.
‘안전의 볼보’
아쉬운 결과


안전도 평가를 진행한 7대 차량 중 볼보와 폴스타 차량이 있었는데, 현대차그룹 차량과 달리 처참한 수준의 안전도 평가를 받았다. 먼저 볼보 XC40 리차지는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2등급, 외부 통행자 안전성 부분에서 2등급 그리고 사고예방안전성에서 3등급을 받았다. 그 결과 종합등급에서 3등급을 받게 되어 ‘안전의 볼보’라는 명성에 금이 가게 되었다.
볼보와 같은 제조사라고 평가받는 폴스타도 KNCAP에서 진행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폴스타 2는 충돌 안전성과 외부 통행자 안전성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좋은 차량이라는 것을 인정받았지만, 사고예방안전성에서 4등급을 받아 종합등급 4등급으로 하향되었다.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


전반적인 평가 결과를 파악해 보자면, 높은 등급을 받은 차량들은 대부분 국내 제조사에서 제작된 차량들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국산차 봐주기 한 게 아니냐”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해당 평가는 국내 교통 환경에 맞춘 것으로 수입차량들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수입 차량은 국내 차량에 비해 현지화가 덜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능형 최고 속도 제한 장치는 속도 제한 표시는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구역의 제한 속도를 파악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제조사 측에서 부족한 안전 사양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이번 안전도 평가를 통해 추가 사양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 7개 중 4개가 국산차? 독일 전문가들이 한국산 자동차에 미쳐버린 이유
- 면허증 압수해야.. 무개념 차주의 주차 만행에 네티즌들 분노 쏟아졌다
- 툭하면 불붙는다는 ‘테슬라’ 수준, 하다 하다 이렇게도 화재 발생했다?
- 비싸서 쳐다도 못 보는 럭셔리카, 한국이 최고 판매량 기록했다?
- “아니.. 내 차 내놓으라고” 돌연 출고 중단 선언한 수입차, 소비자들만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