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 브랜드
평판 순위 변동
이번에는 쌍용이 이겼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평판 순위가 변동되었다. 20232월 기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기업 브랜드 평판 1위는 현대자동차, 2위는 기아자동차 3위 쌍용자동차가 차지하게 되었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르노코리아 자동차가 3위를 계속해서 차지했었지만, 결국 쌍용자동차가 치고 올라와 3위에 자리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제공하는 브랜드 평판 순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정되는데,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5가지 항목을 합산해서 통계 된다. 여기에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 ESG 관련 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까지 포함된다.

부동의 평판 1위는
현대자동차

오랜 시간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2월 조사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각 항목별 지수를 더한 브랜드 평판 지수는 3,649,899로 지난 1월보다 8.96% 하락한 추세를 보였다. 2위 기아자동차 평판 지수는 1,969,980으로 지난달보다 17.31% 하락했으며 3위 쌍용자동차의 브랜드 평판 지수는 853,976으로 지난달 대비 0.47% 하락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국내 자동차 브랜드 평판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전체 빅데이터 수량 자체가 10%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소비 지수가 6.11% 증가한 것 외에는 브랜드 소비, 이슈, 소통, 확산, 공헌 등 모든 분야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레스와 함께
성장 중인 쌍용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르노자동차를 이기지 못하고 있던 쌍용이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20227월 출시된 토레스가 기업의 활기를 불어넣어 줬기 때문이다. 지난해 쌍용차는 국내 판매량 약 68천 대를 기록하며 52천 대를 판매한 르노코리아를 가뿐히 제쳐버렸다.
 
2022년 쌍용자동차의 국내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1.8%나 증가한 수치로 단기간 급격하게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실질적 모델은 바로 신형 SUV 토레스로 꼽히고 있다. 토레스는 출시 이후 작년 한 해 국내에서만 22,484대가 판매되며 예상했던 계획 15,000대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국내 SUV 시장에 정착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토레스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한동안 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쌍용의 내수 판매는 7130대로 브랜드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이 중 토레스가 5,444대 판매되며 2015년 티볼리의 월 판매량 5,237대를 넘어선 사상 최고의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쌍용자동차는 20231월 기준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유일한 국내 브랜드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다. 명절 연휴와 함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차량 인도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1월 특성상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쌍용차는 국내 1, 2위 기업을 제치고 당당히 판매량 증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토레스의 역대급 기록인 5,444대 판매는 전월 대비 2,470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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