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카즈닷컴’
2023 최고의 차 선정
6개 중 4개가 국산차

기아 니로
기아 니로

요즘 들어 국산차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올해의 차’로 뽑히거나 유력한 라이벌들과의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지난달에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ld)’가 선정한 ‘2022 최고의 수입차’ 7개 차급 중 무려 4개가 국산차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같은 달 또 다른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현대차 i20 N과 폭스바겐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 등 핫 해치 3종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한 결과 i20 N이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둬 다시 주목받는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뒤에서 따로 작업한 거 아니냐”라며 잦은 수상에 의혹을 표하는 반응도 나온다.

‘올해의 차’ 뽑힌 니로
디자인과 경제성이 비결

2023 최고의 차 / 사진 출처 = cars.com 웹사이트 캡처
2023 최고의 차 / 사진 출처 = cars.com 웹사이트 캡처
기아 니로 / 사진 출처 =
기아 니로 / 사진 출처 = “cars.com”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은 이달 초 ‘2023 최고의 차 어워즈(2023 Best of Awards)’를 선정해 발표했다. 2023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2023년형 차량들의 상품성과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픽업트럭, 최고의 SUV까지 6개 부문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니로 및 카니발,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이 선정돼 완성차 제조사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2023 올해의 차(Best Car of 2023)’에 선정된 기아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라인업이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별도의 색상 선정이 가능한 C 필러도 최종 결과에 한몫했다.

‘최고의 가족용 차’ 카니발
‘최고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아 카니발 / 사진 출처 =
기아 카니발 / 사진 출처 = “cars.com”
현대 아이오닉 5 / 사진 출처 =
현대 아이오닉 5 / 사진 출처 = “cars.com”

가족용 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과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기아 카니발은 ‘2023 최고의 가족용 차(Best Family Car of 2023)’로 뽑혔다. 미니밴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혼다 오디세이, 토요타 시에나 등 잔뼈 굵은 라이벌들을 제쳐 놀랍다는 반응이다. 카즈닷컴이 작년 선정한 최고의 가족용 차는 기아 텔루라이드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빠른 충전이 가능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과 유니버설 아일랜드 등 쾌적한 실내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of 2023)’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2022~2023 일본 올해의 수입차’, ‘2022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차’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16개가 넘는 수상 및 비교평가 종합 1위 이력이 있다.

‘최고의 고급차’ G90
“이쯤이면 의심스럽다”

제네시스 G90 / 사진 출처 =
제네시스 G90 / 사진 출처 = “cars.com”
현대차, 기아 사옥
현대차, 기아 사옥

제네시스 G90는 뚜렷한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외장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첨단 신기술, 후석 공간 등을 바탕으로 ‘2023 최고의 고급차(Best Luxury Car of 2023)’ 부문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카즈닷컴 선정 ‘2023 최고 가치의 신차(Best Value New Cars of 2023)’ 승용 및 소형 SUV 부문에 10개 차종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훨씬 좋은 후보들도 많은데 왜 유난히 현대기아차들이 많을까?”, “다 좋은데 너무 많이 뽑히니까 이젠 의심스러움”, “물밑 작업이 있지 않은 이상 이 정도로 수상 이력 빵빵하게 채우기는 힘든데”, “내수 사양 품질 기준으로 했다면 결과 완전히 딴판이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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